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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강진 발생 9일 만에 포항 방문…이재민·수험생 위로
입력 2017.11.24 (10:56) 수정 2017.11.24 (14:4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강진 발생 9일 만인 24일(오늘) 경북 포항을 방문해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포항여고를 가장 먼저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일부 지진 피해가 발생한 건물 곳곳을 둘러본 뒤 원래 있던 교실에 피해가 생겨 다른 교실에 머무르고 있는 3학년 9반·10반 학생들을 만나 "대피생활도 하고 여진 때문에 제대로 공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역경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고 격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수능이었다"면서 "전체 수험생의 1%도 안 되지만 포항 학생들을 위한 공정
함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국민들, 수험생들, 학부모들도 수능 연기에 지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진 피해로 붕괴 우려가 제기된 포항의 대성 아파트를 방문해 "가재도구를 일일이 다 해드릴 방법은 없겠지만, 소파나 냉장고라든지 값비싼 것들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철거가 결정된 건물 앞에서 최웅 포항 부시장에게 "다르게 복원할 방법은 없겠나"라고 물은 뒤 '복원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연한 상으로도 재건축할 연한이 됐고 안전에 문제가 생겼으니 재건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자의로 재건축하는 것과 안전에 큰 문제가 생겨 안전 대책으로 재건축하는 것은 다를 것"이라며 "포항시가 경제성과 문화재 보호, 환경과의 조화 등을 잘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대성아파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피해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모인 흥해 체육관을 찾아 시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일일이 들으면서 거주 안정과 근본적인 지진 대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흥해 체육관에 도착하자마자 포항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하는 대신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진으로 파손된 집 대신 머무를 수 있는 거처가 신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진작 와보고 싶었으나 총리가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행안부 장관과 교육부총리 등 정부 부처가 열심히 뛰고 있어서 초기 수습과정이 지난 후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이제야 오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안전진단을 해서 계속 거주하기 힘든 건축물은 하루빨리 철거하고 이주할 집을 빨리 마련해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어서 보강공사를 해도 되는 집들은 빨리 복구해서 포항시, 경북도와 함께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난지역이 돼도 반파·전파 주택 지원금이 많지 않다"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의연금을 배분해 도와드리고 정부가 가급적 많은 금액을 무이자나 저리로 융자해서 감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택을 재건축해야 할 경우 임시거주시설이 필요한데 기존 (머무르는 기간인) 6개월은 너무 짧으니 건축이 완성될 때까지 머무르게 해달라는 건의도 충분히 타당한 만큼 이 부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큰 재난을 당하면 물적 피해도 피해지만 많은 정신적 상처들이 생기기 때문에 심리지원, 상담 치료도 중요하다"며 "(여기에) 내려와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지진피해와 그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울산시민이 걱정하는 액상화 부분도 중앙정부가 함께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지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학교·공단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후 내진체계 보강 ▲재해 발생 이
후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에도 특별교부금을 쓸 수 있게 하는 법·제도 개정 ▲단층지대 조사 등을 향후 추진 업무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중앙정부가 신경을 쓰겠다"면서 "중앙정부도 가급적 회의나 행사를 포항에 와서 하면 도움이 될 것이고,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민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체육관 밖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한 뒤 밥차로 다가가 밥과 시금치 무침, 고등어조림 등을 배식받고 체육관 옆 비닐 천막에 들어가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문 대통령, 강진 발생 9일 만에 포항 방문…이재민·수험생 위로
    • 입력 2017-11-24 10:56:34
    • 수정2017-11-24 14:44:34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강진 발생 9일 만인 24일(오늘) 경북 포항을 방문해 전날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격려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포항여고를 가장 먼저 찾았다.

문 대통령은 일부 지진 피해가 발생한 건물 곳곳을 둘러본 뒤 원래 있던 교실에 피해가 생겨 다른 교실에 머무르고 있는 3학년 9반·10반 학생들을 만나 "대피생활도 하고 여진 때문에 제대로 공부도 못했을 것"이라면서 "오히려 역경이 더 좋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다"고 격려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에서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지진 소식을 들었을 때 가장 큰 걱정이 수능이었다"면서 "전체 수험생의 1%도 안 되지만 포항 학생들을 위한 공정
함 이런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연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국민들, 수험생들, 학부모들도 수능 연기에 지지를 해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진 피해로 붕괴 우려가 제기된 포항의 대성 아파트를 방문해 "가재도구를 일일이 다 해드릴 방법은 없겠지만, 소파나 냉장고라든지 값비싼 것들은 한번 살펴볼 필요가 있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철거가 결정된 건물 앞에서 최웅 포항 부시장에게 "다르게 복원할 방법은 없겠나"라고 물은 뒤 '복원이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오자 "연한 상으로도 재건축할 연한이 됐고 안전에 문제가 생겼으니 재건축을 하지 않을 수가 없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민들이 자의로 재건축하는 것과 안전에 큰 문제가 생겨 안전 대책으로 재건축하는 것은 다를 것"이라며 "포항시가 경제성과 문화재 보호, 환경과의 조화 등을 잘 고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대성아파트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피해주민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진 피해 이재민들이 모인 흥해 체육관을 찾아 시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재민들의 고충과 민원을 일일이 들으면서 거주 안정과 근본적인 지진 대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흥해 체육관에 도착하자마자 포항시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먼저 인사말을 하는 대신 이재민들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은 대부분 지진으로 파손된 집 대신 머무를 수 있는 거처가 신속히 마련되기를 희망했다.

문 대통령은 "진작 와보고 싶었으나 총리가 현장 상황을 지휘하고 행안부 장관과 교육부총리 등 정부 부처가 열심히 뛰고 있어서 초기 수습과정이 지난 후 방문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이제야 오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거처를 잃은 이재민들에게 "안전진단을 해서 계속 거주하기 힘든 건축물은 하루빨리 철거하고 이주할 집을 빨리 마련해 드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조적인 안전 문제가 없어서 보강공사를 해도 되는 집들은 빨리 복구해서 포항시, 경북도와 함께 중앙정부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재난지역이 돼도 반파·전파 주택 지원금이 많지 않다"며 "부족한 부분은 국민의 의연금을 배분해 도와드리고 정부가 가급적 많은 금액을 무이자나 저리로 융자해서 감당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주택을 재건축해야 할 경우 임시거주시설이 필요한데 기존 (머무르는 기간인) 6개월은 너무 짧으니 건축이 완성될 때까지 머무르게 해달라는 건의도 충분히 타당한 만큼 이 부분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큰 재난을 당하면 물적 피해도 피해지만 많은 정신적 상처들이 생기기 때문에 심리지원, 상담 치료도 중요하다"며 "(여기에) 내려와 있는 전문가들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지진피해와 그 대응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울산시민이 걱정하는 액상화 부분도 중앙정부가 함께 얼마나 위험성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며 "지진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학교·공단 등 다중이용시설 안전점검 후 내진체계 보강 ▲재해 발생 이
후뿐만 아니라 재해 예방에도 특별교부금을 쓸 수 있게 하는 법·제도 개정 ▲단층지대 조사 등을 향후 추진 업무로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도 중앙정부가 신경을 쓰겠다"면서 "중앙정부도 가급적 회의나 행사를 포항에 와서 하면 도움이 될 것이고,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추진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민들과의 대화를 마치고 체육관 밖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자원봉사자들과 악수하며 인사한 뒤 밥차로 다가가 밥과 시금치 무침, 고등어조림 등을 배식받고 체육관 옆 비닐 천막에 들어가 자원봉사자들과 점심을 함께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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