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의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특검도입”

입력 2017.11.24 (11:11) 수정 2017.11.2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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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검찰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에 불응하고, 그 대신 특활비 수사를 위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 대표는 감기몸살로 24일(오늘) 의원총회에 불참하는 대신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김태흠 최고위원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홍 대표는 "검찰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특활비 문제를 표적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관련 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반드시 특검을 통해 검찰의 특활비 법무부 상납 사건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권력기관의 특활비 불법사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에 한국당 의원 11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특히 홍 대표는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며 "특검법이 시행될 때 특검에 의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반대하는 이유가 검찰의 한국당 의원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다고 소개하면서 "참으로 무지하고 한심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좌파 전위대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검찰청을 만들려고 국민을 현혹하는 공수처를 검찰개혁인 것처럼 들고나온 것을 모르고 나를 모함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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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검찰의 국정원 특활비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특검도입”
    • 입력 2017-11-24 11:11:08
    • 수정2017-11-24 11:11:57
    정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검찰이 진행 중인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에 불응하고, 그 대신 특활비 수사를 위한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방문을 마치고 귀국한 홍 대표는 감기몸살로 24일(오늘) 의원총회에 불참하는 대신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김태흠 최고위원을 통해 소속 의원들에게 전달했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홍 대표는 "검찰이 청와대의 지시를 받아 특활비 문제를 표적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형평성에 어긋나므로 관련 수사를 검찰에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정조사는 물론, 반드시 특검을 통해 검찰의 특활비 법무부 상납 사건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권력기관의 특활비 불법사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법에 한국당 의원 116명 전원이 공동 발의해야 한다는 뜻도 전했다.

특히 홍 대표는 "특활비 문제와 관련한 검찰 수사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을 당론으로 정해야 한다"며 "특검법이 시행될 때 특검에 의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홍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당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에 반대하는 이유가 검찰의 한국당 의원 수사를 막기 위한 것'이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를 봤다고 소개하면서 "참으로 무지하고 한심한 지적"이라고 반박했다.

홍 대표는 "좌파 전위대 민변(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검찰청을 만들려고 국민을 현혹하는 공수처를 검찰개혁인 것처럼 들고나온 것을 모르고 나를 모함하는 것"이라며 유감을 표시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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