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또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 판단”

입력 2017.11.24 (19:05) 수정 2017.1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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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출석시켜 은폐 경위 등을 따졌습니다.

김 장관은 또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 판단하겠다면서 사퇴 보다는 사태 수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골 은폐와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은폐 사건에 대해 실무자 문책만으로는 안된다면서 거취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안생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해당 유골은 지난 17일에 발견됐지만 장관 보고는 미수습자 장례식 뒤인 20일에 이뤄졌다고 보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보고 받은 즉시 미수습자 가족과 선체조사위원회에 알리라고 지시했지만, 현장수습본부장 등이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의도적인 은폐 시도 등 부적절한 판단이 있었는지 엄중히 조사하고 상응하는 징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수습 과정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재발하지 않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보고 역시 즉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2차 은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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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춘 “또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 판단”
    • 입력 2017-11-24 19:06:59
    • 수정2017-11-24 19: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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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세월호 유골 은폐 사건과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을 출석시켜 은폐 경위 등을 따졌습니다.

김 장관은 또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 판단하겠다면서 사퇴 보다는 사태 수습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골 은폐와 관련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오늘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 출석해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김 장관은 이번 은폐 사건에 대해 실무자 문책만으로는 안된다면서 거취를 묻는 야당 의원들의 질문에 다시는 이런 일이 안생기도록 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면서 또다른 책임을 져야 한다면 그 때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해당 유골은 지난 17일에 발견됐지만 장관 보고는 미수습자 장례식 뒤인 20일에 이뤄졌다고 보고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보고 받은 즉시 미수습자 가족과 선체조사위원회에 알리라고 지시했지만, 현장수습본부장 등이 따르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장관은 그러면서, 의도적인 은폐 시도 등 부적절한 판단이 있었는지 엄중히 조사하고 상응하는 징계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 장관은 또, 이번 일을 계기로 세월호 수습 과정을 재점검하는 기회로 삼고 재발하지 않도록 분골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청와대 보고 역시 즉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2차 은폐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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