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태풍으로 일인자 원숭이 섬에서 사라져

입력 2017.11.24 (20:42) 수정 2017.11.24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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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의 한 섬에서는 올여름 태풍 때문에 1인자 원숭이가 사라졌습니다.

<리포트>

미야자키현 '구시마'시 앞바다에 위치한 '고지마' 섬.

고구마를 물에 씻어먹는 일본원숭이 무리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섬 전체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있습니다.

이 섬의 1인자 원숭이 '케이'.

지난 6월부터 혼자서 섬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파도 때문에 섬과 맞은 편 육지 사이에 모랫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통해 나무열매가 풍부한 육지로 나가곤 했는데요.

그러다 지난 8월, 태풍'노루'가 고지마 섬 옆을 통과하면서 케이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태풍 때문에 모랫길이 사라져 육지에 남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관광객 :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건강하길 바랍니다."

케이가 사라진 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무리의 2인자였던 젊은 수컷 원숭이가 잠정적으로 1인자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로운 방랑 기질 때문에 1인자 자리에서 내려온 케이.

하지만 일본원숭이는 헤엄을 칠 수 있어, 앞으로 다시 섬으로 건너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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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태풍으로 일인자 원숭이 섬에서 사라져
    • 입력 2017-11-24 20:05:18
    • 수정2017-11-24 20:5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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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섬에서는 올여름 태풍 때문에 1인자 원숭이가 사라졌습니다.

<리포트>

미야자키현 '구시마'시 앞바다에 위치한 '고지마' 섬.

고구마를 물에 씻어먹는 일본원숭이 무리가 전 세계에 알려지면서 섬 전체가 국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돼있습니다.

이 섬의 1인자 원숭이 '케이'.

지난 6월부터 혼자서 섬을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파도 때문에 섬과 맞은 편 육지 사이에 모랫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 길을 통해 나무열매가 풍부한 육지로 나가곤 했는데요.

그러다 지난 8월, 태풍'노루'가 고지마 섬 옆을 통과하면서 케이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태풍 때문에 모랫길이 사라져 육지에 남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관광객 : "조금 걱정이 되는데요. 건강하길 바랍니다."

케이가 사라진 섬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무리의 2인자였던 젊은 수컷 원숭이가 잠정적으로 1인자 자리에 오른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로운 방랑 기질 때문에 1인자 자리에서 내려온 케이.

하지만 일본원숭이는 헤엄을 칠 수 있어, 앞으로 다시 섬으로 건너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문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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