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 등반길도 쓰레기 ‘신음’
입력 2017.11.25 (07:27)
수정 2017.11.25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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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히말라야와 이어진 인도 북부 고산지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직 분리수거나 쓰레기 재활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곳이라 등산객들이 무심코 던져버린 쓰레기에 산림 파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와 이어진 해발 2800미터 고지대 캠핑장입니다.
하루 천 명 넘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페트 병과 각종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붉게 녹슨 철제 쓰레기도 볼썽 사납게 굴러다닙니다.
<인터뷰> 아카쉬 라와트(등산객) : "두,세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데 페트병과 포장지들이 오솔길에 버려져 있습니다."
워낙 고지대라서 조랑말이나 사람의 힘 없이는 쓰레기를 치울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자원봉사자들이 정상까지 올라오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칼상(청소 자원봉사자) : "일년 전만 해도 갬핑장에 잔디가 더 많았고 더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쓰레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산비탈 마을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산림을 훼손할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숙박시설 역시 쓰레기를 낳는 주범입니다.
<인터뷰> 산제이(주민) : "예전에는 숙박업소가 두 곳 뿐이었는데 지금은 6개로 늘어난데다 더 짓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반가운 등산객이 반갑지 않은 쓰레기만 남긴 꼴입니다.
인도 지방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 재활용 운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KBS뉴스 김종숩니다.
히말라야와 이어진 인도 북부 고산지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직 분리수거나 쓰레기 재활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곳이라 등산객들이 무심코 던져버린 쓰레기에 산림 파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와 이어진 해발 2800미터 고지대 캠핑장입니다.
하루 천 명 넘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페트 병과 각종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붉게 녹슨 철제 쓰레기도 볼썽 사납게 굴러다닙니다.
<인터뷰> 아카쉬 라와트(등산객) : "두,세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데 페트병과 포장지들이 오솔길에 버려져 있습니다."
워낙 고지대라서 조랑말이나 사람의 힘 없이는 쓰레기를 치울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자원봉사자들이 정상까지 올라오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칼상(청소 자원봉사자) : "일년 전만 해도 갬핑장에 잔디가 더 많았고 더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쓰레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산비탈 마을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산림을 훼손할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숙박시설 역시 쓰레기를 낳는 주범입니다.
<인터뷰> 산제이(주민) : "예전에는 숙박업소가 두 곳 뿐이었는데 지금은 6개로 늘어난데다 더 짓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반가운 등산객이 반갑지 않은 쓰레기만 남긴 꼴입니다.
인도 지방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 재활용 운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KBS뉴스 김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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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히말라야 등반길도 쓰레기 ‘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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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1-25 07:32:06
- 수정2017-11-25 07:47:09
<앵커 멘트>
히말라야와 이어진 인도 북부 고산지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직 분리수거나 쓰레기 재활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곳이라 등산객들이 무심코 던져버린 쓰레기에 산림 파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와 이어진 해발 2800미터 고지대 캠핑장입니다.
하루 천 명 넘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페트 병과 각종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붉게 녹슨 철제 쓰레기도 볼썽 사납게 굴러다닙니다.
<인터뷰> 아카쉬 라와트(등산객) : "두,세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데 페트병과 포장지들이 오솔길에 버려져 있습니다."
워낙 고지대라서 조랑말이나 사람의 힘 없이는 쓰레기를 치울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자원봉사자들이 정상까지 올라오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칼상(청소 자원봉사자) : "일년 전만 해도 갬핑장에 잔디가 더 많았고 더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쓰레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산비탈 마을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산림을 훼손할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숙박시설 역시 쓰레기를 낳는 주범입니다.
<인터뷰> 산제이(주민) : "예전에는 숙박업소가 두 곳 뿐이었는데 지금은 6개로 늘어난데다 더 짓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반가운 등산객이 반갑지 않은 쓰레기만 남긴 꼴입니다.
인도 지방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 재활용 운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KBS뉴스 김종숩니다.
히말라야와 이어진 인도 북부 고산지대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아직 분리수거나 쓰레기 재활용이 보편화되지 않은 곳이라 등산객들이 무심코 던져버린 쓰레기에 산림 파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히말라야와 이어진 해발 2800미터 고지대 캠핑장입니다.
하루 천 명 넘는 등산객들이 버리고 간 페트 병과 각종 쓰레기가 수북하게 쌓여 있습니다.
붉게 녹슨 철제 쓰레기도 볼썽 사납게 굴러다닙니다.
<인터뷰> 아카쉬 라와트(등산객) : "두,세곳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있는데 페트병과 포장지들이 오솔길에 버려져 있습니다."
워낙 고지대라서 조랑말이나 사람의 힘 없이는 쓰레기를 치울 수 없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자원봉사자들이 정상까지 올라오지만 역부족입니다.
<인터뷰> 칼상(청소 자원봉사자) : "일년 전만 해도 갬핑장에 잔디가 더 많았고 더 아름다웠는데, 요즘은 쓰레기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산비탈 마을도 쓰레기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산림을 훼손할 정도로 우후죽순처럼 들어서는 숙박시설 역시 쓰레기를 낳는 주범입니다.
<인터뷰> 산제이(주민) : "예전에는 숙박업소가 두 곳 뿐이었는데 지금은 6개로 늘어난데다 더 짓고 있어서 문제입니다."
반가운 등산객이 반갑지 않은 쓰레기만 남긴 꼴입니다.
인도 지방정부는 음식물 쓰레기 분리수거와 쓰레기 재활용 운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맥그로드 간즈에서 KBS뉴스 김종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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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 기자 sweep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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