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항모 칼빈슨, 태평양 배치 항모 중 처음 F-35C 운영”

입력 2017.11.25 (07:43) 수정 2017.11.25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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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CVN-70)이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 항모 가운데 맨 먼저 최첨단 F-35C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벌 테크놀로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등 미언론에 따르면 '슈퍼항모' 칼빈슨 함은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F-35C기의 첫 주·야간 이착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 해군용인 F-35C형은 공군용인 F-35A, 미 해병대용인 F-35B와 달리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이에 따라 내년까지 실전 투입 태세 능력을 갖췄음을 확인하는 초도작전능력(IOC)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칼빈슨 함에서의 이착륙훈련 성공은 항모로부터 발진하는 F-35C 전투기가 적 방공망 내에서도 장거리 은밀 타격 능력을 처음으로 갖췄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이어 칼빈슨 함이 오는 2019년 정비를 마치면 서태평양 해역에서 F-35C기를 탑재한 첫 항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칼빈슨 함은 F-35C 이착륙훈련 직후 다시 3주간의 유지훈련(SUSTEX)을 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ㆍ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군사 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한 4월 한반도 인근 해역에 전개돼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등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니미츠급 항모 가운데 세 번째로 건조돼 1982년 취역한 기본 배수량 10만1천300t의 칼빈슨 함은 길이 333m, 폭 77m로 최고속도는 30노트(56㎞/h)다. 또 물에 잠기는 흘수선까지 포함하면 높이는 76.8m로 25층 고층빌딩보다 높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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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5 07:43:21
    • 수정2017-11-25 08:02:31
    국제
핵 추진 항공모함 칼빈슨(CVN-70)이 태평양에 배치된 미국 항모 가운데 맨 먼저 최첨단 F-35C '라이트닝 2' 스텔스 전투기를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벌 테크놀로지, 내셔널 인터레스트 등 미언론에 따르면 '슈퍼항모' 칼빈슨 함은 지난달 말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서 F-35C기의 첫 주·야간 이착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미 해군용인 F-35C형은 공군용인 F-35A, 미 해병대용인 F-35B와 달리 아직 실전 배치되지 않았다. 미 해군은 이에 따라 내년까지 실전 투입 태세 능력을 갖췄음을 확인하는 초도작전능력(IOC)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미 해군 관계자는 "칼빈슨 함에서의 이착륙훈련 성공은 항모로부터 발진하는 F-35C 전투기가 적 방공망 내에서도 장거리 은밀 타격 능력을 처음으로 갖췄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관계자는 이어 칼빈슨 함이 오는 2019년 정비를 마치면 서태평양 해역에서 F-35C기를 탑재한 첫 항모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칼빈슨 함은 F-35C 이착륙훈련 직후 다시 3주간의 유지훈련(SUSTEX)을 했다. 북한의 잇따른 핵ㆍ장거리 탄도미사일 시험으로 군사 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한 4월 한반도 인근 해역에 전개돼 북한의 움직임을 감시하는 등 위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니미츠급 항모 가운데 세 번째로 건조돼 1982년 취역한 기본 배수량 10만1천300t의 칼빈슨 함은 길이 333m, 폭 77m로 최고속도는 30노트(56㎞/h)다. 또 물에 잠기는 흘수선까지 포함하면 높이는 76.8m로 25층 고층빌딩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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