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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스타] 신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월드스타’가 된 비결은?
입력 2017.11.25 (10:52) 수정 2017.11.25 (10:58) K-STAR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고 칭하기에도 부족하다."

세계적인 듀오 가수 체인스모커스는 지난 20일에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국어로 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떼창하며 열광했다. 무대 이후 '방탄소년단'이라는 키워드가 미국 구글 트렌드 키워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기록의 아이돌'이라 불린다. 유튜브 1억 뷰 뮤비가 11개, 트위터에서 올해 최다 리트윗된 가수, 미국 3대 방송사(CBS, NBC, ABC) 출연 등 여러 영역에서 연일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기존 K-POP 아이돌이 주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거나, 해외 진출이 한 번의 해프닝으로 끝난 것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남미, 미국, 유럽 등 세계에서 초청하는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이미 내년 스케줄이 꽉 찰 만큼 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3대 대형 기획사(SM·YG·JYP) 소속도 아니며 해외 팬을 겨냥한 영어 가사 노래도 없다. 첫 데뷔 앨범은 3만 장이 팔려 '흙수저 아이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을까.

한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 영상을 보면 팬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해외의 유명 유튜버들도 방탄소년단의 매력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세련된 칼군무를 꼽는다.

사진 출처 : 유튜버 ‘퓨디파이’ 영상 화면 캡처사진 출처 : 유튜버 ‘퓨디파이’ 영상 화면 캡처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5500만 명)인 유튜버 퓨디파이는 방탄소년단에 빠져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조명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로 세련된 칼군무를 꼽았다. 그는 "많은 아이돌이 격정적인 춤을 추면서 라이브로 노래하는데, 방탄소년단의 칼군무는 따라올 수가 없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도 "노래 실력이 뛰어나 뽑힌 멤버들인데 하루에 13~14시간 춤을 추며 칼군무를 한다."며 방탄소년단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과 동남아권 나라에서 대세인 힙합 베이스 음악 위에 케이팝의 특징인 칼군무를 고집해 외국인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한 느낌을 줬다.

메시지가 있는 가사와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작사와 작곡 능력을 갖춰 음반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10~20대가 하는 보편적인 고민을 가사와 뮤직비디오 스토리에 반영한다. 가사가 모두 한국어지만, 이들의 노래가 나라와 인종을 뛰어넘는 흡입력을 지닌 이유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의 인기곡 '피 땀 눈물'은 헤르만 헤세의 문학 작품 '데미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멤버 RM(랩몬스터)은 "방탄소년단은 원래 소년의 성장과 10대, 20대의 고민을 음악에 담고자 한다.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을 만나고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맞닥뜨리는 과정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맞닿았다."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작품에서 영감을 빌려 오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이 시대에 뮤직비디오는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에 가사에 맞는 스토리를 담아 파급력을 높였다.

이러한 전략으로 방탄소년단은 1억 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를 11개나 지니게 됐다.

진심어린 SNS 소통

방탄소년단 SNS 캡처방탄소년단 SNS 캡처

미국 방송사에서 방탄소년단을 소개할 때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고른 팬덤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팬들과의 소통에도 진심과 정성을 쏟는다.

특히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즐겨듣는 음악', '방탄소년단의 여행 일기' 등 직접 제작한 정성스러운 콘텐츠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방탄소년단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멤버들 간의 일상생활이 담긴 웃긴 영상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며 해외 팬들의 패러디 영상을 이끌어냈다. 영상 속에서는 어느 멤버 하나 빠지지 않고 사이가 좋은 모습이 드러난다. 영상 속에서 드러난 그들의 탄탄한 팀워크 또한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큰 몫을 했다.

이들은 얼마 전 트위터에서 국내 가수 중 유일하게 1000만 팔로워를 기록했으며, 'US 위클리'가 선정한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The Most Influential Celebrities on Social Media)에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도널드 트럼프 등과 함께 선정됐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 ​​[K스타] 신기록 제조기 방탄소년단…‘월드스타’가 된 비결은?
    • 입력 2017-11-25 10:52:04
    • 수정2017-11-25 10:58:54
    K-STAR
"인터내셔널 슈퍼스타라고 칭하기에도 부족하다."

세계적인 듀오 가수 체인스모커스는 지난 20일에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을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한국어로 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떼창하며 열광했다. 무대 이후 '방탄소년단'이라는 키워드가 미국 구글 트렌드 키워드 1위에 올라서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기록의 아이돌'이라 불린다. 유튜브 1억 뷰 뮤비가 11개, 트위터에서 올해 최다 리트윗된 가수, 미국 3대 방송사(CBS, NBC, ABC) 출연 등 여러 영역에서 연일 신기록을 쏟아내고 있다. 기존 K-POP 아이돌이 주로 아시아권에서 인기를 끌거나, 해외 진출이 한 번의 해프닝으로 끝난 것과 달리 방탄소년단은 남미, 미국, 유럽 등 세계에서 초청하는 '월드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측은 이미 내년 스케줄이 꽉 찰 만큼 세계적으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3대 대형 기획사(SM·YG·JYP) 소속도 아니며 해외 팬을 겨냥한 영어 가사 노래도 없다. 첫 데뷔 앨범은 3만 장이 팔려 '흙수저 아이돌'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인종과 국가를 뛰어넘어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매김했을까.

한치의 오차도 없는 칼군무



방탄소년단의 팬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 영상을 보면 팬이 될 수 없다고 강조한다.

해외의 유명 유튜버들도 방탄소년단의 매력으로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세련된 칼군무를 꼽는다.

사진 출처 : 유튜버 ‘퓨디파이’ 영상 화면 캡처사진 출처 : 유튜버 ‘퓨디파이’ 영상 화면 캡처

전 세계 유튜브 구독자 수 1위(5500만 명)인 유튜버 퓨디파이는 방탄소년단에 빠져 방탄소년단의 매력을 조명하는 영상을 올렸는데,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로 세련된 칼군무를 꼽았다. 그는 "많은 아이돌이 격정적인 춤을 추면서 라이브로 노래하는데, 방탄소년단의 칼군무는 따라올 수가 없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임진모 음악평론가도 "노래 실력이 뛰어나 뽑힌 멤버들인데 하루에 13~14시간 춤을 추며 칼군무를 한다."며 방탄소년단의 성실함을 칭찬했다.

방탄소년단은 미국과 동남아권 나라에서 대세인 힙합 베이스 음악 위에 케이팝의 특징인 칼군무를 고집해 외국인들에게 새로움과 신선한 느낌을 줬다.

메시지가 있는 가사와 뮤직비디오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모두 작사와 작곡 능력을 갖춰 음반 제작에 직접 참여한다.

이들은 10~20대가 하는 보편적인 고민을 가사와 뮤직비디오 스토리에 반영한다. 가사가 모두 한국어지만, 이들의 노래가 나라와 인종을 뛰어넘는 흡입력을 지닌 이유다.

예를 들어 방탄소년단의 인기곡 '피 땀 눈물'은 헤르만 헤세의 문학 작품 '데미안'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었다. 멤버 RM(랩몬스터)은 "방탄소년단은 원래 소년의 성장과 10대, 20대의 고민을 음악에 담고자 한다. '데미안' 속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데미안을 만나고 여러 가지 고난과 시련을 맞닥뜨리는 과정이 저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맞닿았다."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작품에서 영감을 빌려 오면 좋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영상의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이 시대에 뮤직비디오는 해외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방탄소년단은 뮤직비디오에 가사에 맞는 스토리를 담아 파급력을 높였다.

이러한 전략으로 방탄소년단은 1억 뷰가 넘는 뮤직비디오를 11개나 지니게 됐다.

진심어린 SNS 소통

방탄소년단 SNS 캡처방탄소년단 SNS 캡처

미국 방송사에서 방탄소년단을 소개할 때 '인터내셔널(International)'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는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으로 고른 팬덤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방탄소년단은 실력도 실력이지만 팬들과의 소통에도 진심과 정성을 쏟는다.

특히 이들은 '방탄소년단이 즐겨듣는 음악', '방탄소년단의 여행 일기' 등 직접 제작한 정성스러운 콘텐츠로 팬들의 사랑에 보답한다. 방탄소년단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영상을 직접 촬영·편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멤버들 간의 일상생활이 담긴 웃긴 영상은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며 해외 팬들의 패러디 영상을 이끌어냈다. 영상 속에서는 어느 멤버 하나 빠지지 않고 사이가 좋은 모습이 드러난다. 영상 속에서 드러난 그들의 탄탄한 팀워크 또한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큰 몫을 했다.

이들은 얼마 전 트위터에서 국내 가수 중 유일하게 1000만 팔로워를 기록했으며, 'US 위클리'가 선정한 '소셜 미디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유명인'(The Most Influential Celebrities on Social Media)에 비욘세, 아리아나 그란데, 도널드 트럼프 등과 함께 선정됐다.

K스타 강지수 kbs.kangj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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