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최승희·천경자…현대문학사를 빛낸 여류 작가 전시회

입력 2017.11.25 (12:58) 수정 2017.11.2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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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이후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여성 작가들이 쓴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삼성출판박물관에서 내달 29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여성이 쓰다 - 김일엽에서 최명희까지'다.

이번 전시는 박경리와 박완서가 쓴 소설, 노천명과 모윤숙의 시, 천경자와 전숙희가 기록한 수필, 김일엽과 최승희의 회고록 등 자료 100여 점으로 꾸며졌다.

희귀 도서로는 박화성이 1932년 신문에 연재한 장편소설 '백화'(白花),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최승희가 집필한 '최승희 자서전', 선구적 여성 문인이었던 김일엽의 회고록 '청춘을 불사르고' 등이 나왔다.

또 1968년에 간행된 '여류문학' 창간호를 비롯해 '여성계', '여원', '영레이디' 등 여성 잡지도 볼 수 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은 "많은 여성 작가들은 투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보편적 인간의 문제를 탐구했다"며 "여성 작가들이 문학사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삼성출판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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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5 12:58:31
    • 수정2017-11-25 13:30:13
    문화
1930년대 이후 한국 현대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여성 작가들이 쓴 작품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삼성출판박물관에서 내달 29일까지 열리는 기획전 '여성이 쓰다 - 김일엽에서 최명희까지'다.

이번 전시는 박경리와 박완서가 쓴 소설, 노천명과 모윤숙의 시, 천경자와 전숙희가 기록한 수필, 김일엽과 최승희의 회고록 등 자료 100여 점으로 꾸며졌다.

희귀 도서로는 박화성이 1932년 신문에 연재한 장편소설 '백화'(白花),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최승희가 집필한 '최승희 자서전', 선구적 여성 문인이었던 김일엽의 회고록 '청춘을 불사르고' 등이 나왔다.

또 1968년에 간행된 '여류문학' 창간호를 비롯해 '여성계', '여원', '영레이디' 등 여성 잡지도 볼 수 있다.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은 "많은 여성 작가들은 투철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보편적 인간의 문제를 탐구했다"며 "여성 작가들이 문학사에서 얼마나 큰 비중을 차지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삼성출판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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