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외교 “한반도정세 안정, 회담에 복귀해야”

입력 2017.11.26 (18:54) 수정 2017.11.26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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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됐다며, 관련국들에게 하루 빨리 회담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왕이 부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장이브 로드리아 프랑스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가 추진되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됐고 뜻밖의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핵해법 3가지를 제시했다.

왕 부장은 우선 "첫째는 적극적으로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라면서 "각국이 정세 안정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로 대화로 소통하고 하루빨리 담판을 재가동하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둘째는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각국이 억제를 유지해 새로운 일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서로 맺힌 응어리를 풀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어 "셋째는 서로 대항하는 문제로, 주요 당사국들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서로 양보하지 않는다면 정세는 다시 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핵 문제는 이미 20여년을 지속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쌓은 가장 귀중한 경험은 각국이 서로 바라보며 간다면 협약 달성의 조건을 자연스럽게 마련할 수 있지만 서로 오해하면 평화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옛말에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卽退 물을 거슬러 배를 몰 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뒤로 밀리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나아가지 않으면 밀려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아울러 "급선무는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유관 결의를 실행하고 한반도 정세가 '담판기'와 '평온기'를 유지토록 하면서 '대항기'로 되돌아가는걸 막아야 한다"면서 "특히 주요 당사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위해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의 이런 언급은 관련 국가들을 겨냥해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하지 말고 기존의 북핵 해법의 틀인 6자회담으로 가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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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
왕이 외교부장이 한반도 정세가 안정됐다며, 관련국들에게 하루 빨리 회담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왕이 부장은 24일 베이징에서 장이브 로드리아 프랑스 외무장관과 기자회견을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관련 결의가 추진되면서 최근 한반도 정세는 전반적으로 안정됐고 뜻밖의 심각한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이는 다행스러운 일"이라면서 북핵해법 3가지를 제시했다.

왕 부장은 우선 "첫째는 적극적으로 회담에 복귀하는 것"이라면서 "각국이 정세 안정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서로 대화로 소통하고 하루빨리 담판을 재가동하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둘째는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라면서 "각국이 억제를 유지해 새로운 일을 일으키지 말아야 하며 이 과정에서 서로 맺힌 응어리를 풀고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이어 "셋째는 서로 대항하는 문제로, 주요 당사국들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서로 양보하지 않는다면 정세는 다시 격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왕 부장은 이와 함께, "한반도 핵 문제는 이미 20여년을 지속해왔으며, 그 과정에서 쌓은 가장 귀중한 경험은 각국이 서로 바라보며 간다면 협약 달성의 조건을 자연스럽게 마련할 수 있지만 서로 오해하면 평화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중국 옛말에 '역수행주 부진즉퇴(逆水行舟 不進卽退 물을 거슬러 배를 몰 때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면 뒤로 밀리게 된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현재 한반도 정세는 나아가지 않으면 밀려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아울러 "급선무는 전면적이고 완전하게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유관 결의를 실행하고 한반도 정세가 '담판기'와 '평온기'를 유지토록 하면서 '대항기'로 되돌아가는걸 막아야 한다"면서 "특히 주요 당사국들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위해 노력을 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부장의 이런 언급은 관련 국가들을 겨냥해 추가적인 상황 악화를 하지 말고 기존의 북핵 해법의 틀인 6자회담으로 가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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