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내전 상처 딛고 관광 대국 ‘우뚝’

입력 2017.11.27 (06:50) 수정 2017.11.27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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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스리랑카 하면 '실론'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좋은 차와 수산업 정도로만 유명했던 조용한 불교 국가였습니다.

오랜 내전을 끝낸 지금은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하고 물가가 싼 관광지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관광국가로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 남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

따뜻한 날씨 덕분에 관광지마다 외국인들이 북적거립니다.

2009년 내전이 끝난 뒤 부터 해마다 관광객이 10%이상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소니(폴란드인) : "물가가 싸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역사 유적도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도시 근교에서 야생 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관광객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코끼리 떼 목욕 같은 특이한 일상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고,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헬렌(덴마크 관광객) : "코끼리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워낙 코끼리를 좋아하는데 너무 귀엽고 워낙 지능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투자 역시 한창입니다.

수도 콜롬보에만 열개 넘는 호텔이 건설중입니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통한 도심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입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사누어(호텔 매니저) : "(내전 이후)새로 고속도로와 호텔을 짓는 것은 모두 정부가 관광산업으로 발전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아예 바다까지 매립하고 있습니다.

레저 센터와 고급 호텔을 짓기 위해섭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은 콜롬보 항구인데요.

현재는 중국 자본을 들여와 주변을 매립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26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거꾸로 걸어왔던 위기의 스리랑카가 관광 산업을 매개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콜롬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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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리랑카 내전 상처 딛고 관광 대국 ‘우뚝’
    • 입력 2017-11-27 06:52:55
    • 수정2017-11-27 06:59:0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스리랑카 하면 '실론'으로 불리던 시절부터 좋은 차와 수산업 정도로만 유명했던 조용한 불교 국가였습니다.

오랜 내전을 끝낸 지금은 서남아시아에서 가장 깨끗하고 물가가 싼 관광지라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관광국가로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김종수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도 남동쪽 인도양의 섬나라 스리랑카.

따뜻한 날씨 덕분에 관광지마다 외국인들이 북적거립니다.

2009년 내전이 끝난 뒤 부터 해마다 관광객이 10%이상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소니(폴란드인) : "물가가 싸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역사 유적도 정말 훌륭한 것 같습니다."

도시 근교에서 야생 동물들을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관광객에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코끼리 떼 목욕 같은 특이한 일상을 생생하게 지켜볼 수 있고, 먹이주기 체험도 가능합니다.

<인터뷰> 헬렌(덴마크 관광객) : "코끼리가 너무 매력적입니다. 워낙 코끼리를 좋아하는데 너무 귀엽고 워낙 지능이 높아서 그렇습니다."

투자 역시 한창입니다.

수도 콜롬보에만 열개 넘는 호텔이 건설중입니다.

정부가 외국인 투자를 통한 도심 개발에 적극 나선 결과입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사누어(호텔 매니저) : "(내전 이후)새로 고속도로와 호텔을 짓는 것은 모두 정부가 관광산업으로 발전을 주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조원 이상을 투입해 아예 바다까지 매립하고 있습니다.

레저 센터와 고급 호텔을 짓기 위해섭니다.

제 뒤로 보이는 것은 콜롬보 항구인데요.

현재는 중국 자본을 들여와 주변을 매립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26년 동안 지속된 내전으로 거꾸로 걸어왔던 위기의 스리랑카가 관광 산업을 매개로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콜롬보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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