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거대지진 나면 가설주택 205만호 필요

입력 2017.11.27 (14:16) 수정 2017.11.27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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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난카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재민을 위한 가설주택이 최대 205만 호 필요하다는 정부 추산이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각부는 혼슈 중앙부에서 규슈 지방의 태평양 쪽을 진원지역으로 하는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684만 호가 피해를 입게 되며 가설주택은 205만 호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때의 16배 규모로, 가설주택이 원활히 제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내각부 추산 결과, 수도권 직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314만 호가 피해를 입게 되고 가설주택은 94만 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주택은 조립식, 목조 건설형, 그리고 지자체가 빈집을 빌려 제공하는 형태로 나뉜다. 건설형은 용지와 자재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건설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빈집은 지진 피해로 이용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개인 소유 빈집을 활용하고 피해 주택 수리를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도 소유자 불명으로 빈집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피해 주택 수리 방안은 건설업체 부족 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평소 빈집 현황을 파악하고 건설업자와 협력·대처하는 방안 등을 담은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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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거대지진 나면 가설주택 205만호 필요
    • 입력 2017-11-27 14:16:38
    • 수정2017-11-27 14:21:04
    국제
일본 난카이 해구에서 거대지진이 발생할 경우 이재민을 위한 가설주택이 최대 205만 호 필요하다는 정부 추산이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내각부는 혼슈 중앙부에서 규슈 지방의 태평양 쪽을 진원지역으로 하는 '난카이 해구 거대지진'이 발생하면 최대 684만 호가 피해를 입게 되며 가설주택은 205만 호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때의 16배 규모로, 가설주택이 원활히 제공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아사히는 지적했다.

내각부 추산 결과, 수도권 직하 지진이 발생할 경우에는 314만 호가 피해를 입게 되고 가설주택은 94만 호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설주택은 조립식, 목조 건설형, 그리고 지자체가 빈집을 빌려 제공하는 형태로 나뉜다. 건설형은 용지와 자재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건설에도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빈집은 지진 피해로 이용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일본 정부는 개인 소유 빈집을 활용하고 피해 주택 수리를 지원하는 등의 대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지금도 소유자 불명으로 빈집 현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피해 주택 수리 방안은 건설업체 부족 등의 어려움이 예상된다.

일본 정부는 지방자치단체가 평소 빈집 현황을 파악하고 건설업자와 협력·대처하는 방안 등을 담은 매뉴얼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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