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북한 난파선 발견…“시신 8구 일부 백골화”
입력 2017.11.27 (15:50)
수정 2017.11.27 (1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의 동해쪽 해안에서 표류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과 북한 어부 추정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NHK는 아키타 해상보안부가 아키타현 오가 시 해안에 표류해 떠내려온 목선 1척을 26일 발견해 조사한 결과 내부에서 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시신의 일부가 백골화돼 있어 연령과 성별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선박은 길이 7미터 정도로 스쿠루 일부와 키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배 내부에 어구 등이 없어 국적을 짐작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 목조선박이 조난했다는 정보가 없었던 만큼 해외에서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 통신은 이 목조선이 북한의 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신들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23일 또 다른 선박이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과 함께 발견된 곳에서 70㎞ 떨어진 곳이다. 당시 북한 남성들은 아키타현 유리혼조 시 해안에서 발견된 뒤 일본 경찰에 "한달전 북한에서 출항해 오징어를 잡다가 배가 고장이 나서 표류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달 중순 이후 아키타현, 이시카와 현, 니가타 현 등 일본의 서쪽 해안 지역에서 북한 선박의 표류가 잇따랐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선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했다. 16~17일에는 인근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됐고, 27일에는 같은 현 스즈 시에서 국적 불명의 목조선이 표류하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NHK는 아키타 해상보안부가 아키타현 오가 시 해안에 표류해 떠내려온 목선 1척을 26일 발견해 조사한 결과 내부에서 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시신의 일부가 백골화돼 있어 연령과 성별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선박은 길이 7미터 정도로 스쿠루 일부와 키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배 내부에 어구 등이 없어 국적을 짐작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 목조선박이 조난했다는 정보가 없었던 만큼 해외에서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 통신은 이 목조선이 북한의 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신들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23일 또 다른 선박이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과 함께 발견된 곳에서 70㎞ 떨어진 곳이다. 당시 북한 남성들은 아키타현 유리혼조 시 해안에서 발견된 뒤 일본 경찰에 "한달전 북한에서 출항해 오징어를 잡다가 배가 고장이 나서 표류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달 중순 이후 아키타현, 이시카와 현, 니가타 현 등 일본의 서쪽 해안 지역에서 북한 선박의 표류가 잇따랐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선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했다. 16~17일에는 인근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됐고, 27일에는 같은 현 스즈 시에서 국적 불명의 목조선이 표류하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또 북한 난파선 발견…“시신 8구 일부 백골화”
-
- 입력 2017-11-27 15:50:26
- 수정2017-11-27 17:35:48

일본의 동해쪽 해안에서 표류된 것으로 보이는 북한 선박과 북한 어부 추정 시신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NHK는 아키타 해상보안부가 아키타현 오가 시 해안에 표류해 떠내려온 목선 1척을 26일 발견해 조사한 결과 내부에서 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시신의 일부가 백골화돼 있어 연령과 성별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선박은 길이 7미터 정도로 스쿠루 일부와 키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배 내부에 어구 등이 없어 국적을 짐작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 목조선박이 조난했다는 정보가 없었던 만큼 해외에서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 통신은 이 목조선이 북한의 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신들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23일 또 다른 선박이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과 함께 발견된 곳에서 70㎞ 떨어진 곳이다. 당시 북한 남성들은 아키타현 유리혼조 시 해안에서 발견된 뒤 일본 경찰에 "한달전 북한에서 출항해 오징어를 잡다가 배가 고장이 나서 표류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달 중순 이후 아키타현, 이시카와 현, 니가타 현 등 일본의 서쪽 해안 지역에서 북한 선박의 표류가 잇따랐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선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했다. 16~17일에는 인근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됐고, 27일에는 같은 현 스즈 시에서 국적 불명의 목조선이 표류하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NHK는 아키타 해상보안부가 아키타현 오가 시 해안에 표류해 떠내려온 목선 1척을 26일 발견해 조사한 결과 내부에서 8명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NHK는 시신의 일부가 백골화돼 있어 연령과 성별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선박은 길이 7미터 정도로 스쿠루 일부와 키가 없는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배 내부에 어구 등이 없어 국적을 짐작할 만한 단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일본 내에서 목조선박이 조난했다는 정보가 없었던 만큼 해외에서 표류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교도 통신은 이 목조선이 북한의 배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시신들이 발견된 지점은 지난 23일 또 다른 선박이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과 함께 발견된 곳에서 70㎞ 떨어진 곳이다. 당시 북한 남성들은 아키타현 유리혼조 시 해안에서 발견된 뒤 일본 경찰에 "한달전 북한에서 출항해 오징어를 잡다가 배가 고장이 나서 표류했다.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달 중순 이후 아키타현, 이시카와 현, 니가타 현 등 일본의 서쪽 해안 지역에서 북한 선박의 표류가 잇따랐다.
지난 15일에는 일본 서부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북한 목선을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이 발견해 3명을 구조한 뒤 북한에 인도했다. 16~17일에는 인근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됐고, 27일에는 같은 현 스즈 시에서 국적 불명의 목조선이 표류하는 것이 확인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
나신하 기자 daniel@kbs.co.kr
나신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