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난민캠프 초과 수용 ‘몸살’

입력 2017.11.27 (19:26) 수정 2017.11.27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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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모리야 난민 캠프가 초과 수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리스 입국 난민 수는 지난 8월 이후 하루 200여 명으로, 올해 상반기보다 4배나 증가했습니다.

터키에서 건너오는 난민들로 그리스 에게 해 섬들의 난민 캠프는 적정 인원의 두 세배를 초과 수용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레스보스 섬의 모리야 캠프도 수용인원이 2,300명이지만, 현재 난민 수는 5,500명에 달합니다.

난민들은 캠프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취마(파키스탄 난민) : "너무 사람들이 많아요.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 공간도 없고 의료시설이나 옷도 없어요. 매일 밤마다 싸움이 일어나죠. 경찰은 와서도 서서 구경만 합니다."

<인터뷰> 사라(아프가니스탄 난민) : "이럴 줄 몰랐어요. 알았으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원해요. 공부도 하고 제대로 살고 싶어요. 그런데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그리스 당국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섬 지역 난민촌의 생활이 열악해지고 있어,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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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난민캠프 초과 수용 ‘몸살’
    • 입력 2017-11-27 19:27:44
    • 수정2017-11-27 19: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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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레스보스 섬의 모리야 난민 캠프가 초과 수용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그리스 입국 난민 수는 지난 8월 이후 하루 200여 명으로, 올해 상반기보다 4배나 증가했습니다.

터키에서 건너오는 난민들로 그리스 에게 해 섬들의 난민 캠프는 적정 인원의 두 세배를 초과 수용하고 있는 실정인데요,

레스보스 섬의 모리야 캠프도 수용인원이 2,300명이지만, 현재 난민 수는 5,500명에 달합니다.

난민들은 캠프 생활의 어려움을 토로합니다.

<인터뷰> 취마(파키스탄 난민) : "너무 사람들이 많아요. 여긴 아무것도 없어요. 공간도 없고 의료시설이나 옷도 없어요. 매일 밤마다 싸움이 일어나죠. 경찰은 와서도 서서 구경만 합니다."

<인터뷰> 사라(아프가니스탄 난민) : "이럴 줄 몰랐어요. 알았으면 이곳에 오지 않았을 거예요.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원해요. 공부도 하고 제대로 살고 싶어요. 그런데 이곳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그리스 당국은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섬 지역 난민촌의 생활이 열악해지고 있어,추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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