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트남전때 뿌린 지뢰 수백만발 해체 작업 착수

입력 2017.11.28 (15:44) 수정 2017.11.2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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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동남아로 향하는 일대일로 통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30여년전 베트남 접경지대에 매설했던 지뢰밭 해체 작업에 나섰다.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군 남부전구는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광시 장족자치구와 윈난성 일대에서 1979년 중국·베트남전쟁 이후 매설됐다가 남겨진 지뢰의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 지역은 수백만발의 대전차·대인 지뢰가 매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뢰밭으로 꼽힌다.

이번 대대적인 지뢰해체 작업은 2015년 10월 시작돼 올초 중단됐다가 11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앞서 1992년, 1997년 두차례에 걸쳐 병력 9만명을 동원해 광시·윈난 지역에서 지뢰 60만개를 제거했으나 아직도 엄청난 양의 지뢰를 남겨놓고 있다.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 이후에도 양국은 10년간 크고 작은 군사대치전을 이어가며 1천350㎞에 이르는 국경지대에 헤아리기 힘든 규모의 지뢰를 매설했다.

1992년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도처의 지뢰밭에서 주민들이 지뢰를 잘못 건드려 장애를 입거나 목숨을 잃는 주민들이 속출하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남부전구 한펑 육군 참모장은 "남은 지뢰들을 철저하게 정리해 변경지역의 개방과 개발을 촉진하고 동남아 지역으로 향하는 문호를 확대함으로써 일대일로 건설의 통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중신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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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28 15:46:07
    국제
중국이 동남아로 향하는 일대일로 통로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30여년전 베트남 접경지대에 매설했던 지뢰밭 해체 작업에 나섰다.

중신망에 따르면 중국군 남부전구는 베트남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광시 장족자치구와 윈난성 일대에서 1979년 중국·베트남전쟁 이후 매설됐다가 남겨진 지뢰의 제거 작업을 시작했다. 이 지역은 수백만발의 대전차·대인 지뢰가 매설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뢰밭으로 꼽힌다.

이번 대대적인 지뢰해체 작업은 2015년 10월 시작돼 올초 중단됐다가 11개월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중국 당국은 앞서 1992년, 1997년 두차례에 걸쳐 병력 9만명을 동원해 광시·윈난 지역에서 지뢰 60만개를 제거했으나 아직도 엄청난 양의 지뢰를 남겨놓고 있다.

1979년 중국.베트남 전쟁 이후에도 양국은 10년간 크고 작은 군사대치전을 이어가며 1천350㎞에 이르는 국경지대에 헤아리기 힘든 규모의 지뢰를 매설했다.

1992년 양국 관계가 정상화된 이후 도처의 지뢰밭에서 주민들이 지뢰를 잘못 건드려 장애를 입거나 목숨을 잃는 주민들이 속출하며 문제가 되기 시작했다.

남부전구 한펑 육군 참모장은 "남은 지뢰들을 철저하게 정리해 변경지역의 개방과 개발을 촉진하고 동남아 지역으로 향하는 문호를 확대함으로써 일대일로 건설의 통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중신망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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