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 일지

입력 2017.11.29 (05:24) 수정 2017.11.2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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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화성-12형과 북극성-2형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평가받는 화성-14형까지 시험 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종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대 사거리 5천여km의 액체연료 엔진 화성-12형은 정확히 열병식 한 달 뒤에 시험발사했습니다.

당시 미사일은 30분 정도 비행하면서 최고 고도 2111km, 사거리 787km를 기록해 무수단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일주일 뒤인 5월 21일, 북한은 준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발사하며 또 다시 무력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은 평남 북창 일대에서 정동쪽으로 발사됐고, 500여 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7월 4일, 북한은 평북 방현 일대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발사했습니다.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은 같은 달 28일, 북한은 자강도 무평리에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3천 7백km까지 치솟은 뒤 천km 가까운 거리를 비행해,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만 km 이상을 비행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탄두를 대기권에 재진입시킨 뒤 목표지점 상공에서 공중 폭발시켰다며,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ICBM의 핵심기술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8월 29일 새벽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화성-12형을 다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고도 550km까지 올라가며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2,700km를 비행한 뒤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그로부터 17일 뒤인 9월 15일 북한은 또다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2형을 발사했습니다.

정상각도로 발사된 화성-12형은 역대 최장거리인 3,700km를 날아갔고, 최대 고도는 770㎞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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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신형 탄도미사일 도발 일지
    • 입력 2017-11-29 05:38:45
    • 수정2017-11-29 05: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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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지난 4월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에서 공개한 미사일을 순차적으로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왔습니다.

화성-12형과 북극성-2형에 이어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으로 평가받는 화성-14형까지 시험 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켰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4월 15일 김일성 105회 생일 열병식에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3종을 공개했습니다.

이 가운데 최대 사거리 5천여km의 액체연료 엔진 화성-12형은 정확히 열병식 한 달 뒤에 시험발사했습니다.

당시 미사일은 30분 정도 비행하면서 최고 고도 2111km, 사거리 787km를 기록해 무수단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일주일 뒤인 5월 21일, 북한은 준중거리탄도미사일 북극성-2형을 발사하며 또 다시 무력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미사일은 평남 북창 일대에서 정동쪽으로 발사됐고, 500여 km를 날아가 동해에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7월 4일, 북한은 평북 방현 일대에서 ICBM급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발사했습니다.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은 같은 달 28일, 북한은 자강도 무평리에서 화성-14형 2차 시험발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발표했습니다.

미사일은 3천 7백km까지 치솟은 뒤 천km 가까운 거리를 비행해, 정상 각도로 발사할 경우 만 km 이상을 비행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당시 북한은 탄두를 대기권에 재진입시킨 뒤 목표지점 상공에서 공중 폭발시켰다며, 대기권 재진입 기술 등 ICBM의 핵심기술을 완성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이어 8월 29일 새벽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화성-12형을 다시 발사했습니다.

미사일은 고도 550km까지 올라가며 일본 상공을 가로질러 2,700km를 비행한 뒤 북태평양에 떨어졌습니다.

그로부터 17일 뒤인 9월 15일 북한은 또다시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2형을 발사했습니다.

정상각도로 발사된 화성-12형은 역대 최장거리인 3,700km를 날아갔고, 최대 고도는 770㎞로 분석됐습니다.

KBS 뉴스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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