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입력 2017.11.29 (05:31) 수정 2017.11.2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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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당국은 미사일의 궤적을 토대로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덕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최대 고도 4천5백 킬로미터, 비행거리 960킬로미터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군당국이 현재 미사일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하고 있지만, 최대 고도를 고려하면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6분 후인 새벽 3시 23분, 동해상에서 도발 원점을 겨냥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75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넘어 3,700km를 날려보냈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 전 관련 징후를 보였는데요.

정부 소식통은 통상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보여왔던 것과 동일한 징후들이 최근 북한에서 감지돼 대북 미사일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하게 하는 전파 신호를 포착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당국은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교환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국방부 상황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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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 발사
    • 입력 2017-11-29 05:53:31
    • 수정2017-11-29 06: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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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오늘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군당국은 미사일의 궤적을 토대로 정확한 종류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덕수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3시 17분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최대 고도 4천5백 킬로미터, 비행거리 960킬로미터로 파악됐습니다.

한미 군당국이 현재 미사일 세부 제원에 대해 분석하고 있지만, 최대 고도를 고려하면 사거리 만 킬로미터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일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우리 군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하고 6분 후인 새벽 3시 23분, 동해상에서 도발 원점을 겨냥한 미사일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9월 15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화성-12형을 발사한 지 75일 만입니다.

당시 북한은 화성-12형을 정상각도로 발사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넘어 3,700km를 날려보냈습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 전 관련 징후를 보였는데요.

정부 소식통은 통상적으로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 보여왔던 것과 동일한 징후들이 최근 북한에서 감지돼 대북 미사일 감시태세를 강화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준비를 의심하게 하는 전파 신호를 포착해 경계를 강화했습니다.

미국 국방부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지속해서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말해 관련 움직임이 포착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군당국은 미국, 일본과 관련 정보를 교환하면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외교부에서 국방부 상황을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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