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미사일 분석중…이르면 내일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앵커 멘트>

북한이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한미일 당국은 이 미사일의 세부 제원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르면 내일,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응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연결합니다.

김철우 특파원? 현재 유엔, 어떤 움직임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유엔 차원에서 움직임은 현재까지 없습니다.

하지만, 한미일 당국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을 접한 직후 해당 미사일의 제원 파악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유엔 고위 관계자는 일단 탄도 미사일이 지나간 경로와 위협의 정도를 파악한 뒤 유엔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 지가 정해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지난 9월 15일 이후 75일 만의 도발인데요.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에서 도발 움직임이 있다는 예측이 최근 잇따라 나왔습니다.

미국 유력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며칠 전 북한의 과거 미사일 도발 현황 자료와 전문기관인 '프리데이터'의 빅데이터를 토대로 북한이 2주에서 한달 사이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내놨습니다.

안보리 긴급 회의, 오늘 열리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관행으로 봤을 때 이르면 내일 한미일의 요청으로 북한의 탄도 미사일에 대응하는 안보리 긴급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올해에만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를 오늘까지 16번 발사한 것에 대해 이사국들의 심각한 우려와 함께 북한을 강력 규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