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우리가 처리할 것”

입력 2017.11.29 (07:04) 수정 2017.11.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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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미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미국 정부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가 다룰 상황이다", "우리가 처리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대북 정책 접근법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우리시간으로 6시 35분경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초기 평가 결과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이 ICBM,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ICBM 발사는 역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고도였고, 전 세계 어느 국가든 때릴 수 있는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모든 국가는 강력한 대북 경제·외교적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힘을 합쳐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 반경인데, 미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 반, 한 낮 시간대입니다.

북한이 그 동안 수십 차례 미사일 도발을 했지만 미국의 대낮 시간에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시각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세금 개혁 법안이 뜨거운 쟁점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법안 통과를 설득하기 위해 의회를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사일이 발사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고,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 떠 있는 동안 보고가 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속보를 내보내면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바로 속보를 방송했고 CNN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미국에서 사전에 감지됐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 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며칠 내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미국 스트래터직 센터널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다탄두 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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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발사…트럼프 “우리가 처리할 것”
    • 입력 2017-11-29 07:06:20
    • 수정2017-11-29 07: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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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미국 반응 알아보겠습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이재원 특파원, 미국 정부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우리가 다룰 상황이다", "우리가 처리할 것이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대북 정책 접근법을 바꾸지는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발언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 정책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인데요,

우리시간으로 6시 35분경 트럼프 대통령이 아베 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미국 국방부는 초기 평가 결과 이번에 북한이 쏜 미사일이 ICBM, 즉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다만 이번 탄도미사일이 미국 본토에 직접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 ICBM 발사는 역대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운데 가장 높은 고도였고, 전 세계 어느 국가든 때릴 수 있는 위협이라고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도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모든 국가는 강력한 대북 경제·외교적 조치를 계속 취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힘을 합쳐 북한에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계속 보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새벽 3시 반경인데, 미국 시간으로는 오후 1시 반, 한 낮 시간대입니다.

북한이 그 동안 수십 차례 미사일 도발을 했지만 미국의 대낮 시간에 미사일 발사 도발을 한 건 매우 이례적입니다.

이 시각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의회에서 공화당 소속 의원들을 만나고 있었습니다.

지금 미국에서는 세금 개혁 법안이 뜨거운 쟁점인데 트럼프 대통령이 관련 법안 통과를 설득하기 위해 의회를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보고를 받았습니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미사일이 발사되자마자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고가 됐고, 발사된 미사일이 공중에 떠 있는 동안 보고가 됐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속보를 내보내면서 지대한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미국 폭스뉴스는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직후 바로 속보를 방송했고 CNN도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속보로 내보냈습니다.

북한의 도발 움직임은 미국에서 사전에 감지됐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 내 전문가들은 북한이 며칠 내로 미사일 발사 시험을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본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 가지 주목할 점은 미국 스트래터직 센터널에서 보도한 내용인데요,

이번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는 다탄두 미사일 시험 발사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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