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아베 통화…“대북 압력 강화 방침 확인”

입력 2017.11.29 (08:51) 수정 2017.11.29 (09: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북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9일 오전 6시 30분쯤부터 20여 분 동안 통화를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일·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중국의 추가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아베 총리는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았지만 최고 고도가 4천㎞를 훨씬 넘는 궤도로 약 50분간 비행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사거리를 보유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미일, 한미일이 결속해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 뒤 "압력을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 아래, 북한 위협 대처 능력의 향상을 추진하는 등 한층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7번째이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아베 통화…“대북 압력 강화 방침 확인”
    • 입력 2017-11-29 08:51:44
    • 수정2017-11-29 09:01:17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29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전화 통화를 하고 대북 위협을 억지하기 위해 미일 동맹을 공고히 하고 대북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29일 오전 6시 30분쯤부터 20여 분 동안 통화를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미일·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을 확인했다. 또한 중국의 추가 역할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아베 총리는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하지 않았지만 최고 고도가 4천㎞를 훨씬 넘는 궤도로 약 50분간 비행했다"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의 사거리를 보유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미사일 발사를 결코 용인할 수 없으며 미일, 한미일이 결속해 대응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한 것에 대해선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시한 뒤 "압력을 더욱 높여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은 미일 동맹 아래, 북한 위협 대처 능력의 향상을 추진하는 등 한층 압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정상의 통화는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으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17번째이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