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해안으로 또 ‘북한 어선’ 표류…이달에만 8번째

입력 2017.11.29 (09:14) 수정 2017.11.29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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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연이어 표류하면서 일본 동해안 쪽 해안으로 떠내려오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8일 홋카이도 마쓰마에 앞 바다 무인도에 국적불명의 목조선이 떠내려왔다는 정보에 따라 순시선을 보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28일 파도가 높아 접안하지 못했으며, 29일 아침 섬에 들어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보안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목선은 배의 형태 등으로 미뤄 북한 배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람들이 타고 있다는 정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도 아키타현 오가시 앞바다에 목선으로 보이는 배가 전복해 표류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으며, 배 안에서는 백골이 된 시신 8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 시에서도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배가 표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이시카와 현 스즈시,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와 사이무라에서도 27일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떠내려온 것이 발견됐다.

지난 16~17일에는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23일에 아키타 현 유리혼조시 해안에서 발견된 배에는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이 타고 있기도 했으며, 15일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목선도 북한 어민 3명이 발견돼 구조됐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이 표류한 채 일본 해안에서 발견된 사례는 2013년 이후 매년 40~85건 있었다. 지난 해에는 66건, 올해는 현재까지 43건이 각각 발견됐다.

[사진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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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해안으로 또 ‘북한 어선’ 표류…이달에만 8번째
    • 입력 2017-11-29 09:14:46
    • 수정2017-11-29 09:25:08
    국제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연이어 표류하면서 일본 동해안 쪽 해안으로 떠내려오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8일 홋카이도 마쓰마에 앞 바다 무인도에 국적불명의 목조선이 떠내려왔다는 정보에 따라 순시선을 보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해상보안청은 28일 파도가 높아 접안하지 못했으며, 29일 아침 섬에 들어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보안청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목선은 배의 형태 등으로 미뤄 북한 배일 가능성이 높으며, 사람들이 타고 있다는 정보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에도 아키타현 오가시 앞바다에 목선으로 보이는 배가 전복해 표류하고 있는 것이 발견됐으며, 배 안에서는 백골이 된 시신 8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또 야마가타 현 쓰루오카 시에서도 북한에서 온 것으로 보이는 배가 표류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와함께 이시카와 현 스즈시, 아오모리현 후카우라마치와 사이무라에서도 27일 북한 어선으로 추정되는 배가 떠내려온 것이 발견됐다.

지난 16~17일에는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앞 해상에서 북한 사람으로 추정되는 시신 7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23일에 아키타 현 유리혼조시 해안에서 발견된 배에는 북한 국적 추정 남성 8명이 타고 있기도 했으며, 15일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 앞 해상에서 전복된 목선도 북한 어민 3명이 발견돼 구조됐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북한 어선이 표류한 채 일본 해안에서 발견된 사례는 2013년 이후 매년 40~85건 있었다. 지난 해에는 66건, 올해는 현재까지 43건이 각각 발견됐다.

[사진출처 : AP·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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