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중국, 아직 공식 반응 없어

입력 2017.11.29 (09:37) 수정 2017.11.2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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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반응이 좀 늦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중국 정부의 반응이 여전히 없습니까?

<답변>
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례에 미뤄봤을때 중국 정부 입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 시간에 우리가 질문을 하면 답변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혀오곤 했습니다.

내용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느 일체의 행위에 반대한다, 또 관련국들은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는 중국 측의 기존 입장을 거듭 표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도발에 비판 수위가 예전보다 좀 높아질 것인지 지켜봐야할 대목인것 같습니다.

<질문>
중국 정부의 입장은 사실 관영 매체들의 보도 논조만 봐도 어느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는데, 중국 매체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비교적 간단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우리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중국 정부의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현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상당히 껄끄러워진 상태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시진핑 주석의 대북 특사 쑹타오를 만나주지 않았고, 중국은 쑹타오가 귀국하자 마자 에어차이나 베이징 평양 노선을 폐쇄해 버린 상황입니다.

아직 이른시간이어서 SNS 등에서 중국 일반 시민들의 이렇다할 반응은 없지만, 중국 일반 시민들도 북한의 도발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은 중국내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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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탄도미사일 발사…중국, 아직 공식 반응 없어
    • 입력 2017-11-29 09:39:02
    • 수정2017-11-29 09: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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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중국으로 가보겠습니다.

중국 정부는 미국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북한 도발에 대한 반응이 좀 늦는데요,

지금은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베이징 강민수 특파원! 중국 정부의 반응이 여전히 없습니까?

<답변>
네,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의 전례에 미뤄봤을때 중국 정부 입장은 우리시간으로 오늘 오후 4시 쯤에나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외교부 정례 브리핑 시간에 우리가 질문을 하면 답변하는 형식으로 입장을 밝혀오곤 했습니다.

내용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느 일체의 행위에 반대한다, 또 관련국들은 이 문제를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라는 중국 측의 기존 입장을 거듭 표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최근 중국도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제재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동참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도발에 비판 수위가 예전보다 좀 높아질 것인지 지켜봐야할 대목인것 같습니다.

<질문>
중국 정부의 입장은 사실 관영 매체들의 보도 논조만 봐도 어느정도는 감을 잡을 수 있는데, 중국 매체들은 어떻게 보도하고 있습니까?

<답변>
네 중국 관영 매체들은 관련 소식을 비교적 간단하게 전하고 있습니다.

신화통신은 우리 군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새벽에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는 소식을 전하고 있는데요,

환구시보의 인터넷판인 환구망에서는 북한의 이번 도발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 발표 직후 이뤄졌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석을 덧붙였습니다.

미국 행정부의 대북 적대시 정책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중국 정부의 시각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됩니다.

중국은 현재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이행으로 북한과의 관계가 상당히 껄끄러워진 상태입니다.

북한 김정은은 시진핑 주석의 대북 특사 쑹타오를 만나주지 않았고, 중국은 쑹타오가 귀국하자 마자 에어차이나 베이징 평양 노선을 폐쇄해 버린 상황입니다.

아직 이른시간이어서 SNS 등에서 중국 일반 시민들의 이렇다할 반응은 없지만, 중국 일반 시민들도 북한의 도발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왔다는 점에서 북한의 이번 도발은 중국내 여론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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