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가 핵무력 완성 선포…“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성공”

입력 2017.11.29 (12:44) 수정 2017.11.2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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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영상] 북한TV 중대보도 “‘화성-15형’ 발사 성공…국가 핵무력 완성”

북한이 오늘(29일)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국가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우리 시각 오늘 오후 12시 30분(평양시 정오) 조선중앙TV '중대 보도'를 통해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로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면서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의 위업이 실현됐다 선포했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 성명은 "대륙간 탄도 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 체계"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화성-15형이 평양 교외에서 새벽 3시18분(평양시 2시 48분)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했으며 동해 공해상에 설정한 목표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발사는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해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정점고도 4,475km까지 상승하고 950km를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강국이며 평화애호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목적의 실현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리춘희가 읽은 정부 성명에 앞서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이 화성-15형 시험 발사를 친필 명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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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국가 핵무력 완성 선포…“신형 ICBM 화성-15형 발사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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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1-29 15:05:17
    정치

[연관기사] [영상] 북한TV 중대보도 “‘화성-15형’ 발사 성공…국가 핵무력 완성”

북한이 오늘(29일) 새로운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5형' 미사일 발사에 성공했다고 발표하고 국가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우리 시각 오늘 오후 12시 30분(평양시 정오) 조선중앙TV '중대 보도'를 통해 발표한 정부 성명에서 "조선로동당의 정치적 결단과 전략적 결심에 따라 새로 개발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15형 시험발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조선중앙TV는 김정은이 이번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면서 "비로소 국가 핵무력 완성의 역사적 대업, 로케트 강국의 위업이 실현됐다 선포했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 성명은 "대륙간 탄도 로켓 화성-15형 무기체계는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초대형 중량급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대륙간탄도로켓"이라며 "지난 7월에 시험 발사한 화성-14형보다 전술 기술적 재원과 기술적 특성이 훨씬 우월한 무기 체계"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화성-15형이 평양 교외에서 새벽 3시18분(평양시 2시 48분) 발사돼 예정된 비행궤도를 따라 53분간 비행했으며 동해 공해상에 설정한 목표수역에 정확히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발사는 고각 발사 체제로 진행해 주변 국가들의 안전에 그 어떤 부정적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정점고도 4,475km까지 상승하고 950km를 날아갔다고 덧붙였다.

성명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략무기 개발과 발전은 전적으로 미제의 핵공갈 정책과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완정을 수호하고 인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한 그 어떤 나라나 지역에도 위협으로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엄숙히 성명하는 바"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책임 있는 핵강국이며 평화애호국가로서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한 숭고한 목적의 실현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TV는 리춘희가 읽은 정부 성명에 앞서 '당과 국가, 군대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이 화성-15형 시험 발사를 친필 명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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