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구진 “아이코스서도 1군 발암물질 검출”

입력 2017.11.29 (13:17) 수정 2017.11.29 (13:1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제조사의 주장보다는 더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담배규제 정책포럼'에 참가하는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발표문을 통해 아이코스 배출성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아이코스에서는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아크롤레인과 크로톤알데히드, 벤즈안트라센 등의 유해물질도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아이코스에서 배출되는 양은 일반 궐련 담배에서 배출되는 양의 74% 수준으로 제조사의 설명과는 달랐다. 아크롤레인도 궐련 대비 82% 배출됐다.

또 아이코스에서는 상당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고, 배출되는 니코틴 농도는 궐련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베르뎃 연구원은 "아이코스의 화합물 농도는 일반 궐련 대비 상대적으로 낮지만, 위험이 완벽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는 다른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스위스 연구진 “아이코스서도 1군 발암물질 검출”
    • 입력 2017-11-29 13:17:08
    • 수정2017-11-29 13:17:28
    사회
한국과 일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전자담배 아이코스가 제조사의 주장보다는 더 많은 양의 유해물질을 배출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담배규제 정책포럼'에 참가하는 스위스 산업보건연구소 오렐리 베르뎃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발표문을 통해 아이코스 배출성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 결과 아이코스에서는 국제암연구소 1군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벤조피렌이 검출됐고, 아크롤레인과 크로톤알데히드, 벤즈안트라센 등의 유해물질도 검출됐다.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아이코스에서 배출되는 양은 일반 궐련 담배에서 배출되는 양의 74% 수준으로 제조사의 설명과는 달랐다. 아크롤레인도 궐련 대비 82% 배출됐다.

또 아이코스에서는 상당량의 일산화탄소가 검출됐고, 배출되는 니코틴 농도는 궐련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베르뎃 연구원은 "아이코스의 화합물 농도는 일반 궐련 대비 상대적으로 낮지만, 위험이 완벽히 제거된 것은 아니라는 다른 연구와 일맥상통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