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일하는 여성들 영양부족 심각

입력 2017.11.29 (19:26) 수정 2017.11.29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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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직장 여성들의 영양 상태가 식량난을 겪던 2차대전 패전 직후보다 더 나빠 기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유명기업들의 본사가 밀집돼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 1번지 도쿄 '마루노우치'.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은 11만명 정도인데요.

이들의 점심식사를 조사했습니다.

보통 일하는 여성은 한끼에 600-700킬로칼로리를 섭취해야 하지만, 절반 정도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양부족 원인은 아침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르는데다 회사에서도 바 쁜 업무 때문에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의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조사한 결과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5명 중 1명이 영양 부족 등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을 경험한 적이 있고, 헌혈할 수 없을 정도로 빈혈인 상태이거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도 40%나 됐습니다.

<인터뷰> 호소카와('마루노우치 보건실' 관계자) : "식사량도 부족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도 부족합니다."

영양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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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일하는 여성들 영양부족 심각
    • 입력 2017-11-29 19:29:50
    • 수정2017-11-29 19:33:14
    뉴스 7
<앵커 멘트>

일본 직장 여성들의 영양 상태가 식량난을 겪던 2차대전 패전 직후보다 더 나빠 기아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리포트>

유명기업들의 본사가 밀집돼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 1번지 도쿄 '마루노우치'.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은 11만명 정도인데요.

이들의 점심식사를 조사했습니다.

보통 일하는 여성은 한끼에 600-700킬로칼로리를 섭취해야 하지만, 절반 정도가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양부족 원인은 아침 시간에 쫓겨 아침을 거르는데다 회사에서도 바 쁜 업무 때문에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의사 등으로 구성된 단체가 조사한 결과 이곳에서 일하는 여성 5명 중 1명이 영양 부족 등으로 인해 3개월 이상 생리를 하지 않는 '무월경'을 경험한 적이 있고, 헌혈할 수 없을 정도로 빈혈인 상태이거나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도 40%나 됐습니다.

<인터뷰> 호소카와('마루노우치 보건실' 관계자) : "식사량도 부족하고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도 부족합니다."

영양 부족 상태가 지속되면 저체중아를 낳을 확률도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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