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에 화염병 던진 중국동포 체포…“공안에 불만”

입력 2017.11.29 (19:49) 수정 2017.11.2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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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국동포가 오늘(29일) 오후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담벼락에 화염병을 던졌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30분쯤 중국동포인 손 모(55)씨가 중국대사관 정문 쪽을 향해 화염병 1개를 투척했다. 화염병은 정문 옆 담장에 맞았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손씨를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손 씨는 지난 9월 3개월짜리 단기방문비자로 입국했으며,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 인근의 시장에서 솜뭉치와 라이터 기름 등을 구매해 맥주병으로 화염병을 제작했다고 진술했다.

손 씨는 "중국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공안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씨가 소지한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으며, 수거한 화염병 잔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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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대사관에 화염병 던진 중국동포 체포…“공안에 불만”
    • 입력 2017-11-29 19:49:16
    • 수정2017-11-29 20:00:47
    사회
50대 중국동포가 오늘(29일) 오후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 담벼락에 화염병을 던졌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늘 오후 2시30분쯤 중국동포인 손 모(55)씨가 중국대사관 정문 쪽을 향해 화염병 1개를 투척했다. 화염병은 정문 옆 담장에 맞았고, 현장에 있던 경찰관 등이 곧바로 소화기로 불을 꺼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손씨를 화염병 사용 등의 처벌에 관한 법률(화염병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해 경찰서에서 조사하고 있다.

조사 결과 손 씨는 지난 9월 3개월짜리 단기방문비자로 입국했으며, 자신이 거주하는 고시원 인근의 시장에서 솜뭉치와 라이터 기름 등을 구매해 맥주병으로 화염병을 제작했다고 진술했다.

손 씨는 "중국에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며 공안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손씨가 소지한 휴대전화를 압수해 서울지방경찰청에 디지털포렌식을 의뢰했으며, 수거한 화염병 잔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손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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