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北대사관에 불법 임대 부지 반환 요청…北대사에 서한”

입력 2017.12.01 (07:58) 수정 2017.12.01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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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가 자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 불법 임대행위를 하고 있는 외교 부지의 반환을 요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일)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외교 부지에서의 상업 임대행위를 끝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조처했다며, 수도 바르샤바 주재 북한 대사관이 여전히 불법 임대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14일 북한 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외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부지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외무부는 이 서한에 대한 북한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외무부는 아울러 이를 사용 중인 사업체에도 임차 행위를 근절해 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일부 회사들은 이미 계약 종료를 통보했거나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외무부에 알렸다고 VOA에 말했다.

바르샤바 중심부에 자리한 북한 대사관은 부지 일부를 현지 기업 등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실태가 지난해 12월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 공관 소유 부동산의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금지하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는 평양 주재 폴란드 외교관의 활동이 상당 부분 축소됐고, 바르샤바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도 이와 비슷한 숫자라고도 밝혔다고 V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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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1 07:58:30
    • 수정2017-12-01 08:06:48
    정치
폴란드가 자국 주재 북한 대사관에 불법 임대행위를 하고 있는 외교 부지의 반환을 요청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오늘(1일) 보도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외교 부지에서의 상업 임대행위를 끝내기 위해 반복적으로 조처했다며, 수도 바르샤바 주재 북한 대사관이 여전히 불법 임대행위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VOA는 전했다.

구체적으로 폴란드 외무부는 지난 14일 북한 대사 앞으로 서한을 보내 외교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부지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VOA는 보도했다.

외무부는 이 서한에 대한 북한의 대응에 따라 추가적 조치를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폴란드 외무부는 아울러 이를 사용 중인 사업체에도 임차 행위를 근절해 달라고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며, 일부 회사들은 이미 계약 종료를 통보했거나 계약 해지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을 외무부에 알렸다고 VOA에 말했다.

바르샤바 중심부에 자리한 북한 대사관은 부지 일부를 현지 기업 등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외화벌이를 하고 있는 실태가 지난해 12월 KBS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21호는 북한 공관 소유 부동산의 임대를 통한 수익 창출을 금지하고 있다.

폴란드 외무부는 평양 주재 폴란드 외교관의 활동이 상당 부분 축소됐고, 바르샤바에 주재하는 북한 외교관도 이와 비슷한 숫자라고도 밝혔다고 VOA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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