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A “탈북자 대상 ‘카톡 피싱’ 시도”

입력 2017.12.01 (08:41) 수정 2017.12.0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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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카톡 피싱’이 벌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RFA는 민간 대북방송인 ‘자유북한방송’관계자가 지난 10월 전혀 안면이 없는 한 여성으로부터 북한에 관심이 있다며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라 권유하는‘카카오톡’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북한인권단체 '노체인' 관계자를 비롯해 상당수 탈북단체장이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RFA는 민간 보안업체에 확인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악성 프로그램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특정 인터넷 공간으로 전송된다고 설명했다.

보안업체의 전문가는 “동일한 인물이나 집단이 계정과 사진을 바꿔가며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격 대상이 탈북자나 북한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국한된만큼“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RFA는 특히 이번에 탈북자들의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 과거 북한 해커가 사용했던 방법과 유사하다는 점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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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FA “탈북자 대상 ‘카톡 피싱’ 시도”
    • 입력 2017-12-01 08:41:08
    • 수정2017-12-01 08:41:52
    정치
최근 한국에 있는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이른바‘카톡 피싱’이 벌어지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가 전했다.

RFA는 민간 대북방송인 ‘자유북한방송’관계자가 지난 10월 전혀 안면이 없는 한 여성으로부터 북한에 관심이 있다며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하라 권유하는‘카카오톡’ 문자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북한인권단체 '노체인' 관계자를 비롯해 상당수 탈북단체장이 비슷한 사례를 겪었다고 보도했다. RFA는 민간 보안업체에 확인한 결과 해당 프로그램은 모두 악성 프로그램으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특정 인터넷 공간으로 전송된다고 설명했다.

보안업체의 전문가는 “동일한 인물이나 집단이 계정과 사진을 바꿔가며 악성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공격 대상이 탈북자나 북한 관련 업무 종사자들에게 국한된만큼“배후가 북한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RFA는 특히 이번에 탈북자들의 정보를 탈취하는 방식이 과거 북한 해커가 사용했던 방법과 유사하다는 점도 북한의 소행으로 추정하는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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