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황찬현 원장 퇴임…“감사원 독립성 영향 미칠 도전 직면할수도”
입력 2017.12.01 (10:13) 수정 2017.12.01 (10:16) 정치
황찬현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정치적 논란에 상관없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공직사회 최후의 보루로서 헌법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그리고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1일 오전 이임식에서 '감사원의 독립성·중립성'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이같이 밝혔다.

2013년 12월 2일 취임한 황 원장은 4년의 임기를 모두 채웠다. 김영삼 정부 이후 4년 임기를 채운 이는 16대 이시윤, 18대 이종남, 19대 전윤철 원장이 있고, 이번에 23대 황 원장이 임기를 마쳤다.

황 원장은 "경제·사회적 현안이 산적해 있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감사원은 향후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소속 및 기능 재편 논의에 따라 감사원의 독립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감사원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가 부실했다는 비판과 함께 개헌 바람이 불면서 소속과 기능에 대한 개편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황 원장은 "감사원의 모든 권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감사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부당한 간섭이나 시류에 흔들림 없이 감사를 수행할 때 확보될 수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전 직원이 '하나의 팀'으로 뭉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감사절차의 준수는 감사결과의 신뢰를 확보하는 기본전제이자,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는 내부통제의 가장 실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그간 차근차근 기틀을 마련해 온 감사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여러 제도를 전 직원들이 더 견고히 체화·발전시켜달라"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재임 동안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담뱃세 등 누락 세원 발굴, 국가기간시설은 물론 재난대응.생활안전까지 체계적인 점검, 세월호와 메르스 등 국가적 재난에 대해서는 책임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인사.채용, 공사.계약 등 비리 취약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 활동으로 공직기강 확립에 힘썼다고 자부했다.

특히 황 원장은 "방산비리에 대해서는 국가의 안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뿌리 깊이 고착화된 비리와 비효율을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수리온헬기 감사결과가 명품헬기를 불량헬기로 만들었다'는 일부 의원의 질타에 "5년이 넘도록 성능개선이 안 된 것을 지적하지 않으면 감사원이 직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된다"며 정당성을 피력했다.

감사원은 후임 원장이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표결을 거쳐 임명될 때까지 최소 20여 일 동안 유진희 수석 감사위원의 '원장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황찬현 원장 퇴임…“감사원 독립성 영향 미칠 도전 직면할수도”
    • 입력 2017-12-01 10:13:48
    • 수정2017-12-01 10:16:34
    정치
황찬현 감사원장은 "감사원이 정치적 논란에 상관없이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우는 공직사회 최후의 보루로서 헌법이 부여한 본연의 임무를 묵묵히, 그리고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원장은 1일 오전 이임식에서 '감사원의 독립성·중립성' 문제를 염두에 두고 이같이 밝혔다.

2013년 12월 2일 취임한 황 원장은 4년의 임기를 모두 채웠다. 김영삼 정부 이후 4년 임기를 채운 이는 16대 이시윤, 18대 이종남, 19대 전윤철 원장이 있고, 이번에 23대 황 원장이 임기를 마쳤다.

황 원장은 "경제·사회적 현안이 산적해 있고,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구현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감사원은 향후 정치권 등에서 제기되는 소속 및 기능 재편 논의에 따라 감사원의 독립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게 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감사원은 국정농단 사건에서 권력기관에 대한 감시가 부실했다는 비판과 함께 개헌 바람이 불면서 소속과 기능에 대한 개편논의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황 원장은 "감사원의 모든 권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감사원에 대한 국민의 신뢰는 부당한 간섭이나 시류에 흔들림 없이 감사를 수행할 때 확보될 수 있다"며 어려운 때일수록 전 직원이 '하나의 팀'으로 뭉칠 것을 당부했다.

특히 "감사절차의 준수는 감사결과의 신뢰를 확보하는 기본전제이자,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는 내부통제의 가장 실효적인 방안이 될 것"이라며 "그간 차근차근 기틀을 마련해 온 감사과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여러 제도를 전 직원들이 더 견고히 체화·발전시켜달라"고 덧붙였다.

황 원장은 재임 동안 해외자원개발사업에 대한 구조조정, 담뱃세 등 누락 세원 발굴, 국가기간시설은 물론 재난대응.생활안전까지 체계적인 점검, 세월호와 메르스 등 국가적 재난에 대해서는 책임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인사.채용, 공사.계약 등 비리 취약분야에 대한 강도 높은 감찰 활동으로 공직기강 확립에 힘썼다고 자부했다.

특히 황 원장은 "방산비리에 대해서는 국가의 안위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을 갖고, 뿌리 깊이 고착화된 비리와 비효율을 척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황 원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수리온헬기 감사결과가 명품헬기를 불량헬기로 만들었다'는 일부 의원의 질타에 "5년이 넘도록 성능개선이 안 된 것을 지적하지 않으면 감사원이 직무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 된다"며 정당성을 피력했다.

감사원은 후임 원장이 인사청문회와 국회 인준표결을 거쳐 임명될 때까지 최소 20여 일 동안 유진희 수석 감사위원의 '원장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