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항공정보단’ 창설…북핵·미사일 감시태세 강화

입력 2017.12.01 (10:15) 수정 2017.12.0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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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가운데 대북 정보감시정찰능력 확대를 위해 공군이 조직 보강에 나섰다. 공군은 1일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항공정보단'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항공정보단은 기존의 제37전술정보전대를 단급으로 전환 창설한 것으로, 이는 'H/MUAV'(무인정찰기) 등 항공정찰 자산 도입과 연계해 조직을 보강함으로써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항공정보단은 정보감시정찰부와 운영계획처를 두고 예하에 영상정보생산대대, 표적정보생산대대, 감시정찰체계대대, 전자정보생산대대 등을 두게 된다.

항공정보단은 앞으로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한미 연합 정찰자산을 효율적으로 통제·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의 항공우주작전과 합동전구작전을 위한 정보를 수집·분석·생산할 계획이라고 공군은 덧붙였다.

특히 항공정보단에서는 공군이 내년과 2019년 2대씩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북한 정보를 정밀 분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호크는 전략적 가치를 갖는 첨단 ISR(정보·감시·정찰) 자산으로, 최고 18㎞ 고도에서 34시간 이상 체공하며 지상 10만㎢ 면적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초대 항공정보단장을 맡은 강윤석 대령은 "항공정보단의 주 임무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생산과 감시정찰"이라며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적의 공격 및 위협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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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지속적으로 증대되는 가운데 대북 정보감시정찰능력 확대를 위해 공군이 조직 보강에 나섰다. 공군은 1일 북한의 핵심 군사시설을 정밀 감시하기 위한 '항공정보단'을 창설했다고 밝혔다.

항공정보단은 기존의 제37전술정보전대를 단급으로 전환 창설한 것으로, 이는 'H/MUAV'(무인정찰기) 등 항공정찰 자산 도입과 연계해 조직을 보강함으로써 정보감시정찰 능력을 확대하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군은 설명했다.

항공정보단은 정보감시정찰부와 운영계획처를 두고 예하에 영상정보생산대대, 표적정보생산대대, 감시정찰체계대대, 전자정보생산대대 등을 두게 된다.

항공정보단은 앞으로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한층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징후를 사전에 포착하고, 한미 연합 정찰자산을 효율적으로 통제·운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의 항공우주작전과 합동전구작전을 위한 정보를 수집·분석·생산할 계획이라고 공군은 덧붙였다.

특히 항공정보단에서는 공군이 내년과 2019년 2대씩 순차적으로 도입할 예정인 글로벌호크가 수집한 북한 정보를 정밀 분석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호크는 전략적 가치를 갖는 첨단 ISR(정보·감시·정찰) 자산으로, 최고 18㎞ 고도에서 34시간 이상 체공하며 지상 10만㎢ 면적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초대 항공정보단장을 맡은 강윤석 대령은 "항공정보단의 주 임무는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정보생산과 감시정찰"이라며 "24시간 정보감시태세를 유지함으로써 적의 공격 및 위협 징후를 사전에 포착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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