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권역외상센터·지진 복구 예산 증액 합의

입력 2017.12.01 (11:43) 수정 2017.12.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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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순 북한군을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활약으로 최근 큰 주목받고 있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해 여야가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1일(오늘) "예결위 소소위에서 공통정책 과제를 놓고 증액 논의를 했다"며 "권역외상센터 예산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100억여 원에 달하는 불용 예산을 근거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9%(39억 2천만 원) 줄인 400억 4천만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국종 센터장의 북한 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커졌다.

기획재정부의 동의까지 받으면 권역외상센터 내년 예산은 612억 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최근 포항 지진 이후 예산 증액 요구가 높아진 지진 관련 예산도 늘어날 전망이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 관련 예산을 좀 더 확보해서 2018년도 예산에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지진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한 액수는 천6억 원이다.

여야는 야당이 요구한 국방 예산도 천억 원 이상 늘려 올해 대비 7.5%까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6.9% 늘어난 43조 1천억 원으로 편성됐지만, 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감이 커지자 추가 증액을 요구해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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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권역외상센터·지진 복구 예산 증액 합의
    • 입력 2017-12-01 11:43:44
    • 수정2017-12-01 11:45:17
    정치
귀순 북한군을 치료한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의 활약으로 최근 큰 주목받고 있는 권역외상센터에 대해 여야가 관련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윤후덕 의원은 1일(오늘) "예결위 소소위에서 공통정책 과제를 놓고 증액 논의를 했다"며 "권역외상센터 예산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100억여 원에 달하는 불용 예산을 근거로, 권역외상센터 관련 예산을 올해보다 8.9%(39억 2천만 원) 줄인 400억 4천만 원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이국종 센터장의 북한 병사 치료를 계기로 열악한 권역외상센터의 문제점이 드러났고, 관련 예산을 증액해야 한다는 국민적 목소리가 커졌다.

기획재정부의 동의까지 받으면 권역외상센터 내년 예산은 612억 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최근 포항 지진 이후 예산 증액 요구가 높아진 지진 관련 예산도 늘어날 전망이다.

윤 의원은 이날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항 지진 관련 예산을 좀 더 확보해서 2018년도 예산에 증액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여야가 지진 예산을 증액하기로 합의한 액수는 천6억 원이다.

여야는 야당이 요구한 국방 예산도 천억 원 이상 늘려 올해 대비 7.5%까지 증액하기로 합의했다.

내년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6.9% 늘어난 43조 1천억 원으로 편성됐지만, 야당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감이 커지자 추가 증액을 요구해왔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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