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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의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입력 2017.12.01 (13:35) 수정 2017.12.01 (14:15) TV특종
TV드라마가 폭발하고 있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심의 드라마시장에 CJ E&M 등 대형자본과 넷플릭스 등 외부 플레이어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드라마도 다양한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CJ E&M은 새로운 시도를 한다. 신인‘방송’작가들의 데뷔무대인 단막극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TV단막극은 전통의 KBS드라마스페셜을 비롯하여 JTBC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는 장르이다.

CJ E&M은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한 <드라마 스테이지>를 이번 주말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10인의 작가, 10인의 감독, 10개의 시선을 담다’를 주요 컨셉으로 한 <드라마 스테이지>는 10명의 신인작가의 톡톡 튀는 감성이 tvN과 만나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tvN은 10개의 작품 중 12월에 방송될 작품의 라인업을 먼저 발표했다. 12월 2일(토) 방송될 ‘드라마 스테이지’의 첫 출발은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극본 최지훈/연출 윤성호)’이다. 낮에는 건축회사 대리로, 밤에는 ‘미리내’라는 필명의 인터넷 소설의 로맨스 작가로 활동하는 박대리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 이주승과 김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두 번째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배달된 의문의 러브레터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34년차 모태솔로 B주임의 이야기를 담은 ‘B주임과 러브레터(극본 신수림/연출 윤현기)’로 송지효와 조우진과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직립 보행의 역사(극본 최성욱/연출 장정도)’이다. 평범한 여고생이 자신의 남사친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자, 초능력을 이용해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구구단 미나가 주인공으로 확정돼 상큼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유품정리업체의 직원이 되면서 펼쳐지는 감동스토리인 ‘소풍 가는 날(극본 이정민/연출 명현우)’과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을 두 손에 쥔 계약직의 이야기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극본 김동경/연출 최규식)’가 그 뒤를 잇는다. ‘소풍 가는 날’은 배우 김동완이,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는 개성 있는 배우 박희본과 김원해가 열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밖에도,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가 학창시절 문집을 우연히 받으며 펼쳐지는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인 ‘문집(극본 신하은/연출 이윤정)’, 육아와 가사로 평생을 보낸 60대 중반의 여성이 우연히 당구장 청소 알바를 시작하며 뒤늦게 당구에 재능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스토리인 ‘낫 플레이드(극본 강민수/연출 유종선)’, 엄마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배우려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이가 엄마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인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극본 윤조/연출 김상호)’, 사형수가 죽기 전 먹는 마지막 음식을 만드는 한 여자의 이야기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극본 박주연/연출 황준혁)’, 여자라서 짓밟힌 사람들의 통쾌한 응징극인 ‘파이터 최강순(극본 유영주/연출 성용일)’이 1월에 방송된다. (1월 편성 순서는 추후 확정)



<드라마 스테이지> 방송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김지일 오펜(OPEN) 센터장, 이윤정 감독, 윤현기 감독, 윤성호 감독, 최지훈 작가, 배우 조우진, 이주승, 김예원, 신은수, 정제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지일 센터장은 "3천 여 편의 작품 중 10개 작품이 선정돼 방송된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패턴이나 형식이 자유롭다. 실험적인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며 “작가들이 앞으로 성장해나갈 것이고 훌륭한 작가로 커갈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일 센터장은 단막극 공모작 규모에 대해 "CJE&M의 오펜에 3,000편, JTBC에 3,300편의 작품이 응모해왔다고 한다. JTBC가 12명을 뽑고 우리가 10명을 뽑았는데 중복된 인물은 3명 밖에 없더라. 기존의 방송사에서 뽑는 것에 비해 우리는 더 넓은 스펙을 가지고 다양한 색깔을 찾아보려 했다."고 밝혔다.



신은수과 정제원이 출연하는 문집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은 "15년 만에 단막극을 찍었다. 그동안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단막극이 배척을 받았는데 시장성이라는 것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스테이지는 창의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작가와 감독, 배우가 자기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도 해봐서 단막극 쉬울 줄 알았는데 어려웠다. 식당에 비유하자면 고객만족을 시키기 위해 최적의 요리를 내놔야 한다"며 "단막극을 찍으며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로 작가입봉을 하는 최지훈 작가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단막극 공모전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신인은 현실적으로 미니로 바로 갈 수 없다. 디딤돌과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스테이지’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지훈 작가는 드라마작가를 위해 다니던 건설회사도 그만 두었다고 한다.

10개의 단막극으로 이뤄진 <드라마 스테이지>는 12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 tvN의 단막극 ‘드라마 스테이지’
    • 입력 2017-12-01 13:35:38
    • 수정2017-12-01 14:15:18
    TV특종
TV드라마가 폭발하고 있다. 지상파 미니시리즈 중심의 드라마시장에 CJ E&M 등 대형자본과 넷플릭스 등 외부 플레이어의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드라마도 다양한 모습을 띠기 시작했다. CJ E&M은 새로운 시도를 한다. 신인‘방송’작가들의 데뷔무대인 단막극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TV단막극은 전통의 KBS드라마스페셜을 비롯하여 JTBC에서도 공을 들이고 있는 장르이다.

CJ E&M은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사업인 오펜(O’PEN)의 ‘드라마 스토리텔러 단막극 공모전’에서 선정된 10개 작품들로 구성한 <드라마 스테이지>를 이번 주말부터 방송할 예정이다. ‘10인의 작가, 10인의 감독, 10개의 시선을 담다’를 주요 컨셉으로 한 <드라마 스테이지>는 10명의 신인작가의 톡톡 튀는 감성이 tvN과 만나 색다른 드라마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tvN은 10개의 작품 중 12월에 방송될 작품의 라인업을 먼저 발표했다. 12월 2일(토) 방송될 ‘드라마 스테이지’의 첫 출발은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극본 최지훈/연출 윤성호)’이다. 낮에는 건축회사 대리로, 밤에는 ‘미리내’라는 필명의 인터넷 소설의 로맨스 작가로 활동하는 박대리의 이중생활을 그린 작품. 이주승과 김예원이 주연을 맡았다.

두 번째 작품은 어느 날 갑자기 배달된 의문의 러브레터의 주인공을 찾기 위한 34년차 모태솔로 B주임의 이야기를 담은 ‘B주임과 러브레터(극본 신수림/연출 윤현기)’로 송지효와 조우진과의 만남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직립 보행의 역사(극본 최성욱/연출 장정도)’이다. 평범한 여고생이 자신의 남사친에게 여자친구가 생기자, 초능력을 이용해 첫사랑을 되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그린 작품으로, 구구단 미나가 주인공으로 확정돼 상큼한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살에 실패한 남자가 유품정리업체의 직원이 되면서 펼쳐지는 감동스토리인 ‘소풍 가는 날(극본 이정민/연출 명현우)’과 정규직 입성을 위해 탬버린을 두 손에 쥔 계약직의 이야기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극본 김동경/연출 최규식)’가 그 뒤를 잇는다. ‘소풍 가는 날’은 배우 김동완이, ‘오늘도 탬버린을 모십니다’는 개성 있는 배우 박희본과 김원해가 열연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 밖에도, 어른이 되어버린 소녀가 학창시절 문집을 우연히 받으며 펼쳐지는 열일곱 소녀의 이야기인 ‘문집(극본 신하은/연출 이윤정)’, 육아와 가사로 평생을 보낸 60대 중반의 여성이 우연히 당구장 청소 알바를 시작하며 뒤늦게 당구에 재능을 발견하며 펼쳐지는 스토리인 ‘낫 플레이드(극본 강민수/연출 유종선)’, 엄마가 좋아하는 된장찌개를 배우려 생활전선에 뛰어든 아이가 엄마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이야기인 ‘우리 집은 맛나 된장 맛나(극본 윤조/연출 김상호)’, 사형수가 죽기 전 먹는 마지막 음식을 만드는 한 여자의 이야기 ‘마지막 식사를 만드는 여자(극본 박주연/연출 황준혁)’, 여자라서 짓밟힌 사람들의 통쾌한 응징극인 ‘파이터 최강순(극본 유영주/연출 성용일)’이 1월에 방송된다. (1월 편성 순서는 추후 확정)



<드라마 스테이지> 방송을 앞두고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는 김지일 오펜(OPEN) 센터장, 이윤정 감독, 윤현기 감독, 윤성호 감독, 최지훈 작가, 배우 조우진, 이주승, 김예원, 신은수, 정제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김지일 센터장은 "3천 여 편의 작품 중 10개 작품이 선정돼 방송된다. 드라마 스테이지는 패턴이나 형식이 자유롭다. 실험적인 도전을 해보려고 한다"며 “작가들이 앞으로 성장해나갈 것이고 훌륭한 작가로 커갈 것이기 때문에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지일 센터장은 단막극 공모작 규모에 대해 "CJE&M의 오펜에 3,000편, JTBC에 3,300편의 작품이 응모해왔다고 한다. JTBC가 12명을 뽑고 우리가 10명을 뽑았는데 중복된 인물은 3명 밖에 없더라. 기존의 방송사에서 뽑는 것에 비해 우리는 더 넓은 스펙을 가지고 다양한 색깔을 찾아보려 했다."고 밝혔다.



신은수과 정제원이 출연하는 문집을 연출한 이윤정 감독은 "15년 만에 단막극을 찍었다. 그동안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단막극이 배척을 받았는데 시장성이라는 것은 한 번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스테이지는 창의성과 창조력을 바탕으로 작가와 감독, 배우가 자기만의 색깔을 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을 연출한 윤성호 감독은 "영화와 드라마도 해봐서 단막극 쉬울 줄 알았는데 어려웠다. 식당에 비유하자면 고객만족을 시키기 위해 최적의 요리를 내놔야 한다"며 "단막극을 찍으며 많은 공부가 됐다"고 말했다.

박대리의 은밀한 사생활로 작가입봉을 하는 최지훈 작가는 “작가지망생들에게는 단막극 공모전이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한다. 신인은 현실적으로 미니로 바로 갈 수 없다. 디딤돌과 같은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드라마 스테이지’ 참여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최지훈 작가는 드라마작가를 위해 다니던 건설회사도 그만 두었다고 한다.

10개의 단막극으로 이뤄진 <드라마 스테이지>는 12월 2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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