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 공식화…“내년 하반기 예상”

입력 2017.12.01 (14:00) 수정 2017.12.01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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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자산 규모가 600조 원인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중인 국내 대기업 등 주요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감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디ㅏ.

다만 최근 국민연금이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노조추천 사외이사에 찬성표를 던져 '노동이사제'논란을 일으켰듯 경영권 간섭에 대한 우려도 커 귀추가 주목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열린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는 투자수익 보호를 통해 기금의 중장기적 수익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20여 개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국민이 맡기신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투자 회사 가치의 향상을 추구하고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업과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관리 거버넌스를 동시에 구축해야 해서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시기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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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1 14:00:36
    • 수정2017-12-01 14:02:12
    경제
운용자산 규모가 600조 원인 국민연금공단이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공식화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위탁받은 자금의 주인인 국민이나 고객에게 이를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는 주주권 행사 가이드라인이다.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 국민연금이 지분을 보유중인 국내 대기업 등 주요기업에 대한 지배구조 감시가 본격화될 전망이디ㅏ.

다만 최근 국민연금이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노조추천 사외이사에 찬성표를 던져 '노동이사제'논란을 일으켰듯 경영권 간섭에 대한 우려도 커 귀추가 주목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1일) 오전 열린 제7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는 투자수익 보호를 통해 기금의 중장기적 수익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 20여 개 선진국에서 도입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국민이 맡기신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운용하는 수탁자로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통해 투자 회사 가치의 향상을 추구하고 기금의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기업과 국민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는 관리 거버넌스를 동시에 구축해야 해서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은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며 "시기는 빨라야 내년 하반기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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