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트럼프 연이틀 통화…北 미사일 대응 논의

입력 2017.12.01 (19:02) 수정 2017.12.0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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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이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더 진전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헀습니다.

그제 북한이 화성 15형 미사일을 발사 한 뒤 5시간 만에 통화를 한데 이어 한미 정상의 이틀 연속 통화는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화성 15형'이 모든 면에서 가장 진전된 미사일이 분명하고, 북한의 핵 무력 완성 선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과 핵탄두 탑재 능력까지 갖췄는지는 불분명하다며 ICBM 완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기술 진전을 철저히 저지해야 한다며 한미 양국이 압도적 힘의 우위로 북한의 오판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토록 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에 대한 평가에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이번 도발이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은것 아니냐는 논란에는 "한미가 이미 최대한의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드라인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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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대통령-트럼프 연이틀 통화…北 미사일 대응 논의
    • 입력 2017-12-01 19:04:05
    • 수정2017-12-01 1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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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이틀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이 대화에 나올 때까지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을 확보했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며 더 진전되는 걸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10시부터 한 시간 동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 방안을 논의헀습니다.

그제 북한이 화성 15형 미사일을 발사 한 뒤 5시간 만에 통화를 한데 이어 한미 정상의 이틀 연속 통화는 현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문 대통령은 '화성 15형'이 모든 면에서 가장 진전된 미사일이 분명하고, 북한의 핵 무력 완성 선언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의 핵심 기술인 대기권 재진입과 핵탄두 탑재 능력까지 갖췄는지는 불분명하다며 ICBM 완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같은 기술 진전을 철저히 저지해야 한다며 한미 양국이 압도적 힘의 우위로 북한의 오판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우리가 당면한 과제는 북한이 핵·미사일 기술을 더 이상 진전시키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저지하면서, 궁극적으로는 이를 폐기토록 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의 북한 미사일에 대한 평가에 트럼프 대통령은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또 북한의 이번 도발이 이른바 '레드라인'을 넘은것 아니냐는 논란에는 "한미가 이미 최대한의 제재를 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레드라인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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