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기 국무장관설 폼페이오 “트럼프 트윗이 정보수집 도움”

미국의 차기 국무장관으로 거론되는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폭풍 트윗'이 CIA의 정보수집에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폼페이오 국장은 이날 캘리포니아 주 로널드 레이건 도서관에서 열린 한 국방포럼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실제 그게 우리한테 도움이 된다"며 "대통령이 트위터 계정에 써넣는 것들이 다른 나라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파악하는데 진짜 영향을 준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적들은 우리가 지휘 및 통제의 이슈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방식으로 이들 트윗에 대응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폼페이오 국장의 트럼프 트윗 두둔은 강력한 후폭풍에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反)이슬람 동영상 리트윗(재송신)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의회전문매체 '더 힐'이 전했다.

[사진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