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못찾아…급유선 선장 등 체포 수사

입력 2017.12.04 (05:50) 수정 2017.12.04 (10: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연관 기사] 밤새 실종자 수색…이 시각 인천해경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낚싯배 선창1호(9.77t)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의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오늘(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야간 수색작업에는 해경 경비함정 30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해경과 군은 사고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조명탄 342발을 투하하며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보강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해경은 2일 선창1호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의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명진15호가 영흥도 남쪽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선창1호를 들이받은 점을 고려할 때 명진15호 선장·갑판원의 충돌 회피 노력이나 견시(망보기)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명진15호는 2일 인천 북항 관공선부두로 이동했고, 선창1호는 예인선에 의해 3일 오전 5시 40분 인천해경부두에 도착했다.

선창1호는 2일 오전 6시 9분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명진15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밤샘 수색에도 실종자 못찾아…급유선 선장 등 체포 수사
    • 입력 2017-12-04 05:50:32
    • 수정2017-12-04 10:21:21
    정치
[연관 기사] 밤새 실종자 수색…이 시각 인천해경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인천 낚싯배 선창1호(9.77t)의 실종자를 찾기 위해 해경의 수색작업이 밤새 이어졌지만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선창1호 선장 오모(70)씨와 낚시객 이모(57)씨 등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오늘(4일)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인근 해역에서 집중 수색작업을 벌였다. 야간 수색작업에는 해경 경비함정 30척,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1척 등 선박 38척과 해경 항공기 2대, 공군 항공기 1대가 투입됐다. 해경과 군은 사고해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누고 조명탄 342발을 투하하며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 2명을 발견하진 못했다. 해경은 날이 밝는 대로 경비함정을 보강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재개할 계획이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도 진행되고 있다. 인천해경은 2일 선창1호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336t급)의 선장 전모(37)씨와 갑판원 김모(46)씨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했다. 해경은 사고 당시 명진15호가 영흥도 남쪽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던 선창1호를 들이받은 점을 고려할 때 명진15호 선장·갑판원의 충돌 회피 노력이나 견시(망보기)를 소홀히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명진15호는 2일 인천 북항 관공선부두로 이동했고, 선창1호는 예인선에 의해 3일 오전 5시 40분 인천해경부두에 도착했다. 선창1호는 2일 오전 6시 9분 인천시 영흥도 남서방 1마일 해상에서 명진15호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선원 22명 중 1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