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크리스마스 앞두고 ‘테러 공포’ 확산

입력 2017.12.04 (06:27) 수정 2017.12.04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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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전, 독일 베를린에서는 인파가 몰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대형 트럭이 돌진해 무고한 생명들을 앗아갔는데요.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유럽 주요 도시에 테러를 예고하면서 유럽 전역에 또 다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크리스마스 시장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포장물이 발견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입니다.

해체 작업 결과 전선 등이 들어있었을 뿐 다행히 기폭 장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리츠(포츠담 경찰국장) : "이처럼 확인이 되지 않는 물질들은 일단 위험물질로 간주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의 악몽이 되살아 난 것입니다.

최근 런던 지하철역에서도 총성으로 오인한 소리에 놀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IS가 유럽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테러 선동 문구를 확산시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파가 몰릴 크리스마스 시장이 주요 표적입니다.

<인터뷰> 마그렛 크레츠(베를린 시민) : "테러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때문에 유럽 주요 도시들은 시장 구석 구석에 이처럼 트럭 테러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습니다.

또 경찰 인력을 늘리는 등 테러 대비 테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테러 모의가 끊이지 않고 적발되고 있어 테러에 대한 공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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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크리스마스 앞두고 ‘테러 공포’ 확산
    • 입력 2017-12-04 06:36:19
    • 수정2017-12-04 08: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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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년전, 독일 베를린에서는 인파가 몰린 크리스마스 시장에 대형 트럭이 돌진해 무고한 생명들을 앗아갔는데요.

최근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유럽 주요 도시에 테러를 예고하면서 유럽 전역에 또 다시 테러 공포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평화롭던 크리스마스 시장이 극도의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폭발물로 의심되는 포장물이 발견돼 시민들이 긴급 대피한 것입니다.

해체 작업 결과 전선 등이 들어있었을 뿐 다행히 기폭 장치는 없었습니다.

<인터뷰> 피터 메리츠(포츠담 경찰국장) : "이처럼 확인이 되지 않는 물질들은 일단 위험물질로 간주해야 합니다."

지난해 12월 베를린 크리스마스 시장에서 12명의 목숨을 앗아간 테러의 악몽이 되살아 난 것입니다.

최근 런던 지하철역에서도 총성으로 오인한 소리에 놀라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최근 IS가 유럽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한 테러 선동 문구를 확산시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파가 몰릴 크리스마스 시장이 주요 표적입니다.

<인터뷰> 마그렛 크레츠(베를린 시민) : "테러는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습니다. 두렵지 않습니다. 저는 크리스마스 장터를 포기하고 싶지 않아요."

때문에 유럽 주요 도시들은 시장 구석 구석에 이처럼 트럭 테러를 막기 위한 콘크리트 장벽을 세웠습니다.

또 경찰 인력을 늘리는 등 테러 대비 테세를 강화했습니다.

그러나 유럽 전역에서 테러 모의가 끊이지 않고 적발되고 있어 테러에 대한 공포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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