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실종자 수색…이 시각 인천해경

입력 2017.12.04 (06:59) 수정 2017.12.0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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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일 인천 앞바다에서 일어난 낚싯배와 급유선의 충돌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낚싯배에 탔던 22명 가운데 13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는데요,

밤 사이 실종자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새로 들어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현기 기자, 밤사이 수색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답변>
네, 지난 밤 사이 군과 해경이 사고 해역을 수색했는데요.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이곳 인천해양경찰서로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낚싯배 선창1호의 선장과 승객 1명 등 모두 2명입니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밀려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구역을 넓혀갔는데요.

밤 사이 군과 해경은 사고 해역을 아홉 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습니다.

이번 수색을 위해 함정 38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동원했습니다.

또 어둠을 밝히기 위해 조명탄 3백 사십여 발도 쏘아올렸습니다.

당국은 곧 날이 밝는 대로 표류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수중 수색 작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던 낚싯배 선창1호는 조금 전인 오전 5시 반쯤 인천 해경 전용 부두로 예인됐습니다.

과학수사대가 선박의 파손 부위를 점검하고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합니다.

앞서 급유선 명진15호는 어제 오후 인천 북항 관공선 부두로 예인됐습니다.

<질문>
급유선 선장과 선원이 긴급체포 됐는데요,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해경은 어제 낚싯배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의 선장과 선원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입니다.

해경은 선장 전모씨와 갑판원 김 모 씨를 상대로 급유선이 낚싯배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충돌 회피 노력이나 주변 확인을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급유선 선장이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서 운항 중인 것을 알고 있었고,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경에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낚싯배와 급유선이 바다에서 충돌한 이유가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 폭이 좁아진 진두항 남쪽의 좁은 수로를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다가 부닺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선박인 급유선과 낚싯배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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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실종자 수색…이 시각 인천해경
    • 입력 2017-12-04 07:02:51
    • 수정2017-12-04 08:5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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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일 인천 앞바다에서 일어난 낚싯배와 급유선의 충돌 사고로 많은 인명 피해가 났습니다.

낚싯배에 탔던 22명 가운데 13명이 숨지고 2명은 실종됐는데요,

밤 사이 실종자 수색이 계속됐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새로 들어온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이현기 기자, 밤사이 수색에 진전이 있었습니까?

<답변>
네, 지난 밤 사이 군과 해경이 사고 해역을 수색했는데요.

실종자를 발견했다는 소식은 이곳 인천해양경찰서로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실종자는 낚싯배 선창1호의 선장과 승객 1명 등 모두 2명입니다.

당국은 실종자들이 조류에 밀려 사고 해역에서 멀리 떠내려갔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색 구역을 넓혀갔는데요.

밤 사이 군과 해경은 사고 해역을 아홉 개 구역으로 나눠 수색했습니다.

이번 수색을 위해 함정 38척과 헬기 등 항공기 3대를 동원했습니다.

또 어둠을 밝히기 위해 조명탄 3백 사십여 발도 쏘아올렸습니다.

당국은 곧 날이 밝는 대로 표류 예측 시스템을 이용해 수중 수색 작업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급유선과 충돌해 전복됐던 낚싯배 선창1호는 조금 전인 오전 5시 반쯤 인천 해경 전용 부두로 예인됐습니다.

과학수사대가 선박의 파손 부위를 점검하고 사고 경위 파악에 주력합니다.

앞서 급유선 명진15호는 어제 오후 인천 북항 관공선 부두로 예인됐습니다.

<질문>
급유선 선장과 선원이 긴급체포 됐는데요,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답변>
네, 해경은 어제 낚싯배를 들이받은 급유선 명진15호의 선장과 선원을 긴급체포했습니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입니다.

해경은 선장 전모씨와 갑판원 김 모 씨를 상대로 급유선이 낚싯배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충돌 회피 노력이나 주변 확인을 소홀히 했는지 등을 조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급유선 선장이 낚싯배가 가까운 거리에서 운항 중인 것을 알고 있었고, 과실을 인정하는 취지로 해경에 진술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낚싯배와 급유선이 바다에서 충돌한 이유가 물이 빠지는 시간대에 폭이 좁아진 진두항 남쪽의 좁은 수로를 같은 방향으로 지나가다가 부닺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도 실종자 수색과 함께 사고 선박인 급유선과 낚싯배에 대한 조사를 계속해 사고 원인을 규명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인천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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