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선 부정 의혹’ 충돌…국가비상사태 선포
입력 2017.12.04 (07:22)
수정 2017.12.0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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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미 온두라스에서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에 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자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대선의 당선자는 확정되지 않은 채 개표는 중단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을 피워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인구 9백여 만명의 중미 작은 나라 온두라스에서 일부 시민들이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겁니다.
개표 막판에 에르난데스 현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누르고 역전하자 개표 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위 여성 : "온두라스의 평화는 부패한 사람들이 완전히 물러나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로 10여 명이 다치고 여성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숨졌습니다.
시위는 은행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 폭력과 약탈 행위로 번졌습니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부터 새벽시간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호르헤 벨라스케스(온두라스 시민) :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끔찍한 위기입니다. 통행금지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 선관위는 현재 94% 개표된 가운데 현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야당 나스라야 후보에 1.5% 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야당 후보측이 재검표와 개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구해 개표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중미 온두라스에서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에 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자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대선의 당선자는 확정되지 않은 채 개표는 중단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을 피워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인구 9백여 만명의 중미 작은 나라 온두라스에서 일부 시민들이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겁니다.
개표 막판에 에르난데스 현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누르고 역전하자 개표 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위 여성 : "온두라스의 평화는 부패한 사람들이 완전히 물러나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로 10여 명이 다치고 여성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숨졌습니다.
시위는 은행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 폭력과 약탈 행위로 번졌습니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부터 새벽시간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호르헤 벨라스케스(온두라스 시민) :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끔찍한 위기입니다. 통행금지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 선관위는 현재 94% 개표된 가운데 현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야당 나스라야 후보에 1.5% 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야당 후보측이 재검표와 개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구해 개표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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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두라스, ‘대선 부정 의혹’ 충돌…국가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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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4 07:23:49
- 수정2017-12-04 08:13:13
<앵커 멘트>
중미 온두라스에서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에 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자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대선의 당선자는 확정되지 않은 채 개표는 중단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을 피워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인구 9백여 만명의 중미 작은 나라 온두라스에서 일부 시민들이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겁니다.
개표 막판에 에르난데스 현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누르고 역전하자 개표 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위 여성 : "온두라스의 평화는 부패한 사람들이 완전히 물러나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로 10여 명이 다치고 여성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숨졌습니다.
시위는 은행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 폭력과 약탈 행위로 번졌습니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부터 새벽시간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호르헤 벨라스케스(온두라스 시민) :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끔찍한 위기입니다. 통행금지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 선관위는 현재 94% 개표된 가운데 현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야당 나스라야 후보에 1.5% 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야당 후보측이 재검표와 개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구해 개표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중미 온두라스에서 대통령 선거 부정 의혹에 시위가 소요사태로 번지자 정부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대선의 당선자는 확정되지 않은 채 개표는 중단됐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을 피워 도로를 막고 시위를 벌이는 시민들.
인구 9백여 만명의 중미 작은 나라 온두라스에서 일부 시민들이 지난달 26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 부정 의혹을 제기하며 반발하는 겁니다.
개표 막판에 에르난데스 현 대통령이 야당 후보를 누르고 역전하자 개표 조작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위 여성 : "온두라스의 평화는 부패한 사람들이 완전히 물러나야 이룰 수 있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간 충돌로 10여 명이 다치고 여성 1명은 경찰이 쏜 총에 숨졌습니다.
시위는 은행에 불을 지르거나 상점에서 물건을 훔치는 등 폭력과 약탈 행위로 번졌습니다.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10일까지 오후 6시부터 새벽시간 통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인터뷰> 호르헤 벨라스케스(온두라스 시민) :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건 끔찍한 위기입니다. 통행금지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 선관위는 현재 94% 개표된 가운데 현 에르난데스 대통령이 야당 나스라야 후보에 1.5% 포인트 앞서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야당 후보측이 재검표와 개표 전반에 대한 감사를 요구해 개표는 중단된 상태입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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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환 기자 happyjh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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