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역대 최대 연합공중훈련 시작…F-22 6대 투입

입력 2017.12.04 (07:34) 수정 2017.12.0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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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공군이 4일(오늘)부터 8일까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를 포함한 230여대의 항공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시작한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고강도 군사적 압박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투입했다. 이들 F-22 편대는 지난 2일 광주에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 도착했다. 미국이 F-22 6대를 한꺼번에 한국에 전개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 최근 국내 기지에 전개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도 훈련에 참가한다. F-35A도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상공에 침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F-35A에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한 F-35B 편대는 일본에 있는 미 공군 기지에서 출격해 한국 상공에 전개됐다가 모 기지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도 한국 상공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미 공군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6대, 전투기 F-15C 10여대, F-16 10여대 등이 국내 기지에 전개돼 훈련에 참가한다.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의 항공기까지 합하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공군 항공기는 230여대에 달한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유사시 북한군 항공기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북한 상공에 침투해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핵·미사일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를 정밀 타격하고 북한군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를 차단하는 연습도 하게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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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공군이 4일(오늘)부터 8일까지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 6대를 포함한 230여대의 항공기로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훈련을 시작한다.

북한이 지난달 29일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화성-15형을 발사한 지 닷새 만에 하는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한미동맹의 고강도 군사적 압박 조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이번 훈련에 스텔스 전투기 F-22 6대를 투입했다. 이들 F-22 편대는 지난 2일 광주에 있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기지에 도착했다. 미국이 F-22 6대를 한꺼번에 한국에 전개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이 최근 국내 기지에 전개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A 6대도 훈련에 참가한다. F-35A도 스텔스 성능이 뛰어나 적 상공에 침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F-35A에 수직 이·착륙 기능을 더한 F-35B 편대는 일본에 있는 미 공군 기지에서 출격해 한국 상공에 전개됐다가 모 기지로 돌아가는 방식으로 훈련에 참가한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의 전략무기인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 편대도 한국 상공에 전개돼 폭격 연습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미 공군 전자전기 EA-18G '그라울러' 6대, 전투기 F-15C 10여대, F-16 10여대 등이 국내 기지에 전개돼 훈련에 참가한다.

우리 공군과 주한 미 7공군의 항공기까지 합하면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한미 공군 항공기는 230여대에 달한다.

한미 공군은 이번 훈련에서 유사시 북한군 항공기의 공중침투를 차단하고 북한 상공에 침투해 이동식발사차량(TEL) 등 핵·미사일 표적을 정밀 타격하는 연습을 집중적으로 할 예정이다. 수도권을 위협하는 북한군 장사정포를 정밀 타격하고 북한군 특수부대의 해상 침투를 차단하는 연습도 하게 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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