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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황금장갑으로 대미 장식할까…후보 85명 발표
입력 2017.12.04 (09:18) 수정 2017.12.04 (10:19) 연합뉴스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골든글러브까지 넘본다.

KBO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총 후보는 지난해 45명에서 두 배 가까운 85명으로 늘어났다. KBO는 작년까지 경기 수와 타격 성적으로 골든글러브 후보를 정했지만, 올해는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수)로 변경해 포지션별 후보를 폭넓게 선발하기로 했다.

포수와 야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에서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가 된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 지명타자로만 채워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는 규정이닝(144이닝), 10승, 30세이브, 30홀드 가운데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하면 후보로 자격을 줬다.

단, KBO는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자격 요건과 무관하게 후보로 포함했다.

변경한 기준에 따라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투수 26명, 포수 6명, 1루수 5명, 2루수 8명, 3루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22명, 지명타자 7명 등 총 85명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양현종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느냐다.

투수 후보는 양현종을 비롯해 헥터 노에시, 팻 딘(이상 KIA),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두산), 브룩스 레일리, 손승락(이상 롯데), 메릴 켈리(SK), 라이언 피어밴드(kt) 등 26명이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이를 발판삼아 그는 데뷔 첫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골든글러브에서도 양현종의 수상이 유력하다.

2017시즌 정규시즌 MVP로 '전교 1등'을 차지한 양현종이라 투수 중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반 1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KBO 리그 정규시즌 MVP가 골든글러브를 놓친 건 두 번(1982년, 1998년)뿐이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수비율을 기준으로 골든글러브를 시상했다. 그해 24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로 정규시즌 MVP를 품은 박철순(OB)은 팀 동료 황태환에게 수비율에서 밀렸다.

외국인 선수 제도를 처음 도입한 1998년 골든글러브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타이론 우즈(OB)는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으로 1992년 장종훈(빙그레)이 때린 41홈런을 넘어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골든글러브는 타율 0.306, 38홈런, 102타점을 올린 이승엽(삼성)에게 돌아갔다.

포수는 김민식(KIA), 양의지(두산), 김태군(NC), 유강남(LG), 강민호, 이지영(이상 삼성)까지 6명이 경쟁한다.

1루수는 오재일(두산), 이대호(롯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브(삼성) 등 강타자가 즐비하고, 2루수는 안치홍(KIA), 오재원(두산), 앤디 번즈(롯데), 박민우(NC), 김성현(SK),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 박경수(kt)까지 8명이 후보다.

3루수는 이범호(KIA),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넥센), 송광민(한화), 이원석(삼성)까지 6명, 유격수는 김선빈(KIA), 손시헌(NC), 오지환(LG),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까지 5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라갔다.

3명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22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이상 KIA),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민병헌, 손아섭(이상 롯데), 나성범(NC)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지명타자는 나지완(KIA), 닉 에반스(두산), 최준석(롯데), 정의윤(SK), 박용택(LG),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까지 7명이 경쟁한다.

양의지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니퍼트, 최정, 최형우, 김재환, 서건창, 김태균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노린다.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2015년 본인이 세운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39세3개월20일)과 통산 최다 수상(10회)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두산 소속이던 외야수 이종욱(NC)의 350표(총 유효표 397표)였고,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272표 중 270표를 얻은 마해영(삼성)의 99.3%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4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거행하며, 수상자는 당일 공개한다. KBS 2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양현종, 황금장갑으로 대미 장식할까…후보 85명 발표
    • 입력 2017-12-04 09:18:40
    • 수정2017-12-04 10:19:58
    연합뉴스
KBO 리그 사상 최초로 정규시즌·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양현종(29·KIA 타이거즈)이 골든글러브까지 넘본다.

KBO는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를 선정해 시상하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후보를 확정해 4일 발표했다.

총 후보는 지난해 45명에서 두 배 가까운 85명으로 늘어났다. KBO는 작년까지 경기 수와 타격 성적으로 골든글러브 후보를 정했지만, 올해는 해당 포지션 수비 이닝 수(지명타자는 타석수)로 변경해 포지션별 후보를 폭넓게 선발하기로 했다.

포수와 야수는 팀 경기 수(144경기)에서 5이닝을 곱한 720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가 된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3분의 2인 297타석 이상 지명타자로만 채워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투수는 규정이닝(144이닝), 10승, 30세이브, 30홀드 가운데 한 가지 이상 기준에 해당하면 후보로 자격을 줬다.

단, KBO는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는 자격 요건과 무관하게 후보로 포함했다.

변경한 기준에 따라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투수 26명, 포수 6명, 1루수 5명, 2루수 8명, 3루수 6명, 유격수 5명, 외야수 22명, 지명타자 7명 등 총 85명이다.

가장 관심을 끄는 건 양현종이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까지 차지하느냐다.

투수 후보는 양현종을 비롯해 헥터 노에시, 팻 딘(이상 KIA), 더스틴 니퍼트, 장원준(두산), 브룩스 레일리, 손승락(이상 롯데), 메릴 켈리(SK), 라이언 피어밴드(kt) 등 26명이다.

양현종은 올해 정규시즌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93⅓이닝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로 22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 반열에 올랐다.

이를 발판삼아 그는 데뷔 첫 정규시즌 MVP에 뽑혔다.

한국시리즈에서는 2차전 9이닝 완봉승에 이어 5차전 1점 차 세이브에 성공하며 한국시리즈 MVP까지 거머쥐었다.

정규시즌 성적을 기준으로 선정하는 골든글러브에서도 양현종의 수상이 유력하다.

2017시즌 정규시즌 MVP로 '전교 1등'을 차지한 양현종이라 투수 중 최고 선수를 가리는 골든글러브 투표에서도 '반 1등'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이제까지 KBO 리그 정규시즌 MVP가 골든글러브를 놓친 건 두 번(1982년, 1998년)뿐이었다.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에는 수비율을 기준으로 골든글러브를 시상했다. 그해 24승 4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1.84로 정규시즌 MVP를 품은 박철순(OB)은 팀 동료 황태환에게 수비율에서 밀렸다.

외국인 선수 제도를 처음 도입한 1998년 골든글러브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타이론 우즈(OB)는 타율 0.305, 42홈런, 103타점으로 1992년 장종훈(빙그레)이 때린 41홈런을 넘어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수립, 정규시즌 MVP에 올랐다.

그러나 정작 골든글러브는 타율 0.306, 38홈런, 102타점을 올린 이승엽(삼성)에게 돌아갔다.

포수는 김민식(KIA), 양의지(두산), 김태군(NC), 유강남(LG), 강민호, 이지영(이상 삼성)까지 6명이 경쟁한다.

1루수는 오재일(두산), 이대호(롯데), 재비어 스크럭스(NC), 윌린 로사리오(한화), 다린 러브(삼성) 등 강타자가 즐비하고, 2루수는 안치홍(KIA), 오재원(두산), 앤디 번즈(롯데), 박민우(NC), 김성현(SK), 서건창(넥센), 정근우(한화), 박경수(kt)까지 8명이 후보다.

3루수는 이범호(KIA), 허경민(두산), 최정(SK), 김민성(넥센), 송광민(한화), 이원석(삼성)까지 6명, 유격수는 김선빈(KIA), 손시헌(NC), 오지환(LG), 김하성(넥센), 하주석(한화)까지 5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올라갔다.

3명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외야수 부문에서는 22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최형우, 로저 버나디나, 이명기(이상 KIA), 김재환, 박건우(이상 두산), 민병헌, 손아섭(이상 롯데), 나성범(NC) 등 강타자가 즐비하다.

지명타자는 나지완(KIA), 닉 에반스(두산), 최준석(롯데), 정의윤(SK), 박용택(LG), 김태균(한화), 이승엽(삼성)까지 7명이 경쟁한다.

양의지는 2014년 이후 4년 연속 수상에 도전한다. 니퍼트, 최정, 최형우, 김재환, 서건창, 김태균 등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금장갑'을 노린다.

은퇴를 선언한 이승엽은 2015년 본인이 세운 골든글러브 최고령 수상(39세3개월20일)과 통산 최다 수상(10회) 기록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득표수는 2007년 두산 소속이던 외야수 이종욱(NC)의 350표(총 유효표 397표)였고, 최고 득표율은 2002년 지명타자 부문에서 272표 중 270표를 얻은 마해영(삼성)의 99.3%다.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4일부터 8일 오후 6시까지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3층)에서 거행하며, 수상자는 당일 공개한다. KBS 2TV와 포털사이트 네이버, 다음에서 생중계한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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