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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개인 변호사 “트럼프 ‘플린 거짓말’ 트윗, 내가 썼다”
입력 2017.12.04 (12:24) 수정 2017.12.04 (12:34)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경질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존 다우드는 자신이 이 트윗 초안을 작성해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에게 보냈으며, 스카비노 국장이 트윗을 온라인에 올린 것 같다고 3일 미 CNN 방송 등에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플린을 해임해야 했던 것은 그가 부통령과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했기 때문"이라며 "그는 이러한 거짓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은 야당 등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과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인사들과의 접촉에 관한 플린 전 보좌관의 허위 진술을 알면서도 당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 압력을 넣은 것은 사법방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이 문제의 트윗을 '자신이 썼다'는 다우드 변호사의 주장은 논란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다우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트윗을 올리기 전에 검토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다우드 변호사는 또,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을 경질하기 전 그가 FBI에 허위 보고 했는지를 알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해임 당시에는 법무부를 포함해 아무도 플린에게 거짓말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해 말 세르게이 키슬랴크 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대러시아 경제제재 해제를 논의하고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보고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경질됐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지난 1일 플린을 기소했다. 플린은 이날 유죄답변거래(플리바긴) 공판에서 '대통령직 인수위 고위관계자가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접촉하라고 주문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다. 미 언론은 그 고위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인사들과의 접촉이 플린의 단독 행동이었다는 백악관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 담긴 인수위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작년 12월 캐슬린 맥팔런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당시 인수위 동료였던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보복은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바마가 제재를 발표하고 몇시간 뒤 플린이 러시아 대사를 만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간 러시아의 반응이 핵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 트럼프 개인 변호사 “트럼프 ‘플린 거짓말’ 트윗, 내가 썼다”
    • 입력 2017-12-04 12:24:35
    • 수정2017-12-04 12:34:19
    국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가 마이클 플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경질과 관련해 논란을 일으킨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자신이 썼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 변호사 존 다우드는 자신이 이 트윗 초안을 작성해 댄 스카비노 백악관 소셜미디어 국장에게 보냈으며, 스카비노 국장이 트윗을 온라인에 올린 것 같다고 3일 미 CNN 방송 등에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내가 플린을 해임해야 했던 것은 그가 부통령과 연방수사국(FBI)에 거짓말했기 때문"이라며 "그는 이러한 거짓말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트윗은 야당 등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과 논란을 일으켰다.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인사들과의 접촉에 관한 플린 전 보좌관의 허위 진술을 알면서도 당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에게 플린 전 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 압력을 넣은 것은 사법방해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다시 불거진 것이다.

이 문제의 트윗을 '자신이 썼다'는 다우드 변호사의 주장은 논란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리기 위한 것이라고 미 언론들은 해석했다. 다우드 변호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트윗을 올리기 전에 검토했는지에 대해서는 답변을 거부했다.

다우드 변호사는 또, 정말 트럼프 대통령이 플린을 경질하기 전 그가 FBI에 허위 보고 했는지를 알았는지에 대한 질문에도 "해임 당시에는 법무부를 포함해 아무도 플린에게 거짓말 의혹을 제기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해 말 세르게이 키슬랴크 전 주미 러시아 대사와 대러시아 경제제재 해제를 논의하고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 보고를 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경질됐다.

러시아의 미국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는 지난 1일 플린을 기소했다. 플린은 이날 유죄답변거래(플리바긴) 공판에서 '대통령직 인수위 고위관계자가 러시아 정부 관계자와 접촉하라고 주문했다'고 진술해 파문이 일었다. 미 언론은 그 고위관계자가 트럼프 대통령 사위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러시아 인사들과의 접촉이 플린의 단독 행동이었다는 백악관 주장과 배치되는 내용이 담긴 인수위 관계자들의 이메일을 공개했다.

작년 12월 캐슬린 맥팔런드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당시 인수위 동료였던 토머스 보서트 백악관 국토안보보좌관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러시아의 대선 개입 의혹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보복은 트럼프의 승리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바마가 제재를 발표하고 몇시간 뒤 플린이 러시아 대사를 만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간 러시아의 반응이 핵심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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