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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새 국가안보전략 조만간 공개…‘힘을 통한 평화’ 강조
입력 2017.12.04 (15:46) 수정 2017.12.04 (15:51) 국제
미국 외교·안보 전략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첫 NSS 보고서이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정부가 점증하는 글로벌 안보에 대한 접근법을 담은 첫 국가안보전략을 수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들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3월 정부에 합류한 이후 NSS 수립 작업이 이뤄져 왔으며, 지난주 고위직 국가안보 참모들이 모여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NSS의 초안이 거의 완성됐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NSS의 핵심 내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NSS 핵심 내용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980년대 후반부터 약 5년 주기로 NSS를 내고 외교·안보를 관통하는 대전략을 천명해왔다. 이번에는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온 트럼프 정부가 외교·안보정책에 이를 어떻게 적용해나갈 것인지를 공표하는 첫 보고서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악시오스는 NSS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보고서가 '냉철함'과 '현실주의'에 기반한다고 전했다. 이전보다는 덜 '의욕적'이고 덜 '이상적'이라고 했다.

소식통들은 이를 지난 16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교정본'이라고 표현했다. 과거 미국의 외교정책은 미국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과대평가하고 우선순위를 놓쳤다고 보고,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안보와 경제적 우위, 기술위협 등 3가지 주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지난 2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 포럼에서 새 NSS가 ▲ 미국인과 미 국토 보호 ▲ 성장과 무역을 통한 미국인의 번영 증진과 산업기반 확장 ▲ 중국·러시아·북한·이란에 맞서는 힘을 통한 평화 보존 ▲ 중동 테러 등 4가지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WSJ 기자와 만난 맥매스터 보좌관은 동맹국 부담을 강조했다. 그는 "NSS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부담을 함께 나누는 동맹이 부담을 지지 않는 동맹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 트럼프 새 국가안보전략 조만간 공개…‘힘을 통한 평화’ 강조
    • 입력 2017-12-04 15:46:24
    • 수정2017-12-04 15:51:41
    국제
미국 외교·안보 전략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보전략(NSS)' 보고서가 조만간 공개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의 첫 NSS 보고서이다.

미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정부가 점증하는 글로벌 안보에 대한 접근법을 담은 첫 국가안보전략을 수주 안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복수의 백악관 관계자들은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3월 정부에 합류한 이후 NSS 수립 작업이 이뤄져 왔으며, 지난주 고위직 국가안보 참모들이 모여 이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도 NSS의 초안이 거의 완성됐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NSS의 핵심 내용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NSS 핵심 내용에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백악관은 1980년대 후반부터 약 5년 주기로 NSS를 내고 외교·안보를 관통하는 대전략을 천명해왔다. 이번에는 '미국 우선주의'를 주창해온 트럼프 정부가 외교·안보정책에 이를 어떻게 적용해나갈 것인지를 공표하는 첫 보고서라 더욱 이목이 쏠린다.

악시오스는 NSS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번 보고서가 '냉철함'과 '현실주의'에 기반한다고 전했다. 이전보다는 덜 '의욕적'이고 덜 '이상적'이라고 했다.

소식통들은 이를 지난 16년간 미국 외교정책의 '교정본'이라고 표현했다. 과거 미국의 외교정책은 미국의 영향력과 중요성을 과대평가하고 우선순위를 놓쳤다고 보고, 이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국가안보와 경제적 우위, 기술위협 등 3가지 주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맥매스터 보좌관도 지난 2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레이건 국방 포럼에서 새 NSS가 ▲ 미국인과 미 국토 보호 ▲ 성장과 무역을 통한 미국인의 번영 증진과 산업기반 확장 ▲ 중국·러시아·북한·이란에 맞서는 힘을 통한 평화 보존 ▲ 중동 테러 등 4가지 내용이 중점적으로 담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서 WSJ 기자와 만난 맥매스터 보좌관은 동맹국 부담을 강조했다. 그는 "NSS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추구할 것"이라며 "부담을 함께 나누는 동맹이 부담을 지지 않는 동맹보다 확실히 강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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