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정무수석 재소환…“저와 상관없는 일”

입력 2017.12.04 (19:06) 수정 2017.12.04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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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대기업 계열 홈쇼핑업체로부터 후원금을 가장해 뇌물을 받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전 전 수석은 이번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입니다.

GS홈쇼핑 측에 압력을 행사해 1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전 전 수석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병헌(전 청와대 정무수석) : "그것은 더더욱이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고 저는 더더욱이 모르는 일입니다. 그 문제는..."

검찰은 현재 전 전 수석을 상대로 GS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GS홈쇼핑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자료를 낸 뒤 회사 측과 만난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 허태수 대표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을 취소하고, GS홈쇼핑은 그 대가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지원을 압박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이에 대해 e스포츠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해왔다며 직권남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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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전 정무수석 재소환…“저와 상관없는 일”
    • 입력 2017-12-04 19:08:08
    • 수정2017-12-04 19: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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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오늘 검찰에 다시 소환됐습니다.

대기업 계열 홈쇼핑업체로부터 후원금을 가장해 뇌물을 받은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전 전 수석은 이번에도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박상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지난달 20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입니다.

GS홈쇼핑 측에 압력을 행사해 1억 5천만 원의 후원금을 받아낸 혐의의 피의자 신분입니다.

전 전 수석은 조사에 앞서 혐의를 완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녹취> 전병헌(전 청와대 정무수석) : "그것은 더더욱이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고 저는 더더욱이 모르는 일입니다. 그 문제는..."

검찰은 현재 전 전 수석을 상대로 GS홈쇼핑으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경위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GS홈쇼핑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자료를 낸 뒤 회사 측과 만난 정황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 허태수 대표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을 취소하고, GS홈쇼핑은 그 대가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또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지원을 압박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전 전 수석은 이에 대해 e스포츠에 대해 정부 지원을 촉구해왔다며 직권남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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