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 ‘땅 밀림현상’ 조사…땔감 지원도

입력 2017.12.04 (19:09) 수정 2017.12.04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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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림청이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가구에 무상으로 겨울 땔감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지진에 따른 땅밀림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유림에서 가져온 장작이 겨울 땔감용으로 쪼깨집니다.

경북 봉화 산림경영단지에서 생산된 참나무와 벚나무, 박달나무로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에게 무상 공급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가구당 1톤씩 모두 21가구에 이 땔감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류광수(산림청 차장) : "화목 1톤은 보일러의 경우 82.5㎡ 규모 단독주택에서 2주 가량 사용 가능하며, 실내 벽난로에는 한 달 가량 쓸 수 있습니다."

땅밀림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규모 5.4 지진 탓에 6.5cm의 땅밀림 현상이 감지된 용흥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포항 일원이 대상지입니다.

땅 밀림은, 토양층이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중력에 의해 서서히 아래로 밀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번 감지 규모가 일본 국토교통성 기준상 출입금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산림청은 육안 점검을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까지 정밀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 : "현장 본부는 일단은 포항 산림수련관에 (설치하고)... 6백여 개소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2주 정도 (조사 기간을) 잡고 있습니다."

지리정보시스템도 활용해 '땅 밀림' 여부를 정밀 분석한 뒤 주민 대피 등 안전 대책과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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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 지진 ‘땅 밀림현상’ 조사…땔감 지원도
    • 입력 2017-12-04 19:12:06
    • 수정2017-12-04 1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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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림청이 포항 지진 피해를 입은 가구에 무상으로 겨울 땔감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지진에 따른 땅밀림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유림에서 가져온 장작이 겨울 땔감용으로 쪼깨집니다.

경북 봉화 산림경영단지에서 생산된 참나무와 벚나무, 박달나무로 지진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에게 무상 공급되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가구당 1톤씩 모두 21가구에 이 땔감을 지원했습니다.

<인터뷰> 류광수(산림청 차장) : "화목 1톤은 보일러의 경우 82.5㎡ 규모 단독주택에서 2주 가량 사용 가능하며, 실내 벽난로에는 한 달 가량 쓸 수 있습니다."

땅밀림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규모 5.4 지진 탓에 6.5cm의 땅밀림 현상이 감지된 용흥동 일대를 중심으로 한 포항 일원이 대상지입니다.

땅 밀림은, 토양층이 지하수 등의 영향으로 중력에 의해 서서히 아래로 밀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번 감지 규모가 일본 국토교통성 기준상 출입금지 수준에 해당하는 만큼 산림청은 육안 점검을 먼저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18일까지 정밀 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녹취> 산림청 관계자 : "현장 본부는 일단은 포항 산림수련관에 (설치하고)... 6백여 개소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 2주 정도 (조사 기간을) 잡고 있습니다."

지리정보시스템도 활용해 '땅 밀림' 여부를 정밀 분석한 뒤 주민 대피 등 안전 대책과 복구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전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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