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 잃은 지구의 밤…‘빛 공해’ 생태계 악영향
입력 2017.12.04 (21:32)
수정 2017.12.0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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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주에서 지구의 야경을 내려다 보면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데요.
하지만, 인공조명으로 인한 이 밝게 빛나는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은 물론 생태계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리자 도시가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 대도시가 내뿜는 이같은 인공 빛으로 우주에서 본 지구는 보석처럼 빛납니다.
최근 4년 사이 인공조명으로 밝아진 면적도 해마다 2% 이상 늘어났습니다.
영국-독일 공동연구진이 밝힌 내용입니다.
2012년과, 2016년 위성 사진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런던, 마드리드, 파리 등 선진국 대도시는 더 밝아졌습니다.
이렇게 어둠을 잃어가는 지구의 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야행성 곤충들이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방해해 농작물 수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카이바(독일 포츠담 연구소) :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도심 LED 조명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도심의 조명을 현재보다 조금 어둡게 하더라도 시야 확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우주에서 지구의 야경을 내려다 보면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데요.
하지만, 인공조명으로 인한 이 밝게 빛나는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은 물론 생태계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리자 도시가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 대도시가 내뿜는 이같은 인공 빛으로 우주에서 본 지구는 보석처럼 빛납니다.
최근 4년 사이 인공조명으로 밝아진 면적도 해마다 2% 이상 늘어났습니다.
영국-독일 공동연구진이 밝힌 내용입니다.
2012년과, 2016년 위성 사진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런던, 마드리드, 파리 등 선진국 대도시는 더 밝아졌습니다.
이렇게 어둠을 잃어가는 지구의 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야행성 곤충들이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방해해 농작물 수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카이바(독일 포츠담 연구소) :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도심 LED 조명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도심의 조명을 현재보다 조금 어둡게 하더라도 시야 확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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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 잃은 지구의 밤…‘빛 공해’ 생태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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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7-12-04 21:33:02
- 수정2017-12-04 2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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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지구의 야경을 내려다 보면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데요.
하지만, 인공조명으로 인한 이 밝게 빛나는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은 물론 생태계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리자 도시가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 대도시가 내뿜는 이같은 인공 빛으로 우주에서 본 지구는 보석처럼 빛납니다.
최근 4년 사이 인공조명으로 밝아진 면적도 해마다 2% 이상 늘어났습니다.
영국-독일 공동연구진이 밝힌 내용입니다.
2012년과, 2016년 위성 사진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런던, 마드리드, 파리 등 선진국 대도시는 더 밝아졌습니다.
이렇게 어둠을 잃어가는 지구의 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야행성 곤충들이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방해해 농작물 수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카이바(독일 포츠담 연구소) :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도심 LED 조명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도심의 조명을 현재보다 조금 어둡게 하더라도 시야 확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우주에서 지구의 야경을 내려다 보면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운데요.
하지만, 인공조명으로 인한 이 밝게 빛나는 면적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현대인의 건강은 물론 생태계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합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어둠이 깔리자 도시가 불을 밝히기 시작합니다.
전 세계 대도시가 내뿜는 이같은 인공 빛으로 우주에서 본 지구는 보석처럼 빛납니다.
최근 4년 사이 인공조명으로 밝아진 면적도 해마다 2% 이상 늘어났습니다.
영국-독일 공동연구진이 밝힌 내용입니다.
2012년과, 2016년 위성 사진을 보면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미국은 물론 런던, 마드리드, 파리 등 선진국 대도시는 더 밝아졌습니다.
이렇게 어둠을 잃어가는 지구의 밤은 생태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이 경고했습니다.
야행성 곤충들이 꽃가루를 옮기는 수분을 방해해 농작물 수확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크리스토퍼 카이바(독일 포츠담 연구소) : "생태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고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 겁니다."
도심 LED 조명은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를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연구진은 도심의 조명을 현재보다 조금 어둡게 하더라도 시야 확보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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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원 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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