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전 정무수석 11시간 조사 받고 귀가…재차 결백 주장

입력 2017.12.05 (01:12) 수정 2017.12.05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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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시간의 강도높은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다.

지난달 20일에는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수석은 각종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재차 결백을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어제 오후 2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GS홈쇼핑 측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천만 원을 내도록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이번 2차 소환에서는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GS홈쇼핑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자료를 낸 뒤 회사 측과 만난 정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 허태수 대표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을 취소하고, GS홈쇼핑은 그 대가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지원을 압박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 후원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획재정부 압박에 대해서도 상식적인 선에서 정부 지원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수석은 어제 검찰 출석 당시 조사에 앞서 e스포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몇 안 되는 산업으로 일찍이 이 분야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GS홈쇼핑 후원금 의혹에 대해 "그것은 더더욱이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고 더더욱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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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병헌 전 정무수석 11시간 조사 받고 귀가…재차 결백 주장
    • 입력 2017-12-05 01:12:08
    • 수정2017-12-05 01:20:20
    사회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11시간의 강도높은 조사를 마치고 오늘 새벽 1시쯤 귀가했다.

지난달 20일에는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았다.

전 전 수석은 각종 의혹에 대해 충분히 소명했다며 재차 결백을 강조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어제 오후 2시 전 전 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GS홈쇼핑 측으로부터 후원금 명목으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 5천만 원을 내도록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특히 이번 2차 소환에서는 전 전 수석이 국회의원이던 지난 2013년 국정감사를 앞두고 GS홈쇼핑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자료를 낸 뒤 회사 측과 만난 정황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이 GS홈쇼핑 허태수 대표에 대한 국감 증인 신청을 취소하고, GS홈쇼핑은 그 대가로 한국e스포츠협회에 후원금을 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검찰은 또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 원 지원을 압박한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전 전 수석은 GS홈쇼핑 후원금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기획재정부 압박에 대해서도 상식적인 선에서 정부 지원을 요구했을 뿐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 수석은 어제 검찰 출석 당시 조사에 앞서 e스포츠산업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으로 우리나라가 경쟁력이 있는 몇 안 되는 산업으로 일찍이 이 분야에 대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해왔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GS홈쇼핑 후원금 의혹에 대해 "그것은 더더욱이 저와는 상관이 없는 일이고 더더욱이 모르는 일"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전 전 수석에 대한 조사 결과를 정밀 분석한 뒤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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