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 전 예멘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입력 2017.12.05 (07:26) 수정 2017.12.0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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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전 중인 예멘에서 살레 전 대통령이 최근까지 한 편이었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예멘 내전이 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예멘 내전에서 동맹 관계였던 후티 반군에게 살해당했다고 중동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알마시라 TV는 현지시각 어제 살레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 다수가 사망했다고 전하고, 살레의 시신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살레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후티 반군과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한 뒤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을 30년간 통치했던 살레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물러났지만, 예멘 내전이 발발하자 후티 반군 편에 서서 정부군과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군 점령지의 통제권을 두고 후티 반군과 갈라서며 양측이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3년을 넘긴 예멘 내전이 반군 진영 간에 또 다른 싸움이 격화되면서 한층 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내전으로 지금까지 예멘에서 8천 600여 명이 숨지고 2천만 명이 콜레라와 기아에 시달려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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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레 전 예멘대통령, 후티 반군에 피살
    • 입력 2017-12-05 07:28:32
    • 수정2017-12-05 07: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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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중인 예멘에서 살레 전 대통령이 최근까지 한 편이었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숨졌습니다.

예멘 내전이 더 극심한 혼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살레 전 예멘 대통령이 예멘 내전에서 동맹 관계였던 후티 반군에게 살해당했다고 중동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후티 반군이 통제하는 알마시라 TV는 현지시각 어제 살레 전 대통령과 지지자들 다수가 사망했다고 전하고, 살레의 시신이 찍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살레 전 대통령은 전날 밤 후티 반군과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한 뒤 공격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멘을 30년간 통치했던 살레 전 대통령은 지난 2012년 물러났지만, 예멘 내전이 발발하자 후티 반군 편에 서서 정부군과 싸워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반군 점령지의 통제권을 두고 후티 반군과 갈라서며 양측이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3년을 넘긴 예멘 내전이 반군 진영 간에 또 다른 싸움이 격화되면서 한층 더 혼란에 빠져들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내전으로 지금까지 예멘에서 8천 600여 명이 숨지고 2천만 명이 콜레라와 기아에 시달려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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