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스타일스 “영화 ‘덩케르크’, 음악적 쉼표 됐다”

입력 2017.12.05 (12:41) 수정 2017.12.05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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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간지 '피플'은 최근호에서 방탄소년단(BTS)을 한국의 '원디렉션'(One Direction)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핫'하다는 뜻이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보이밴드로 꼽힌 원디렉션은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The X Factor) 출연을 계기로 결성됐다. 2011년 첫 앨범 '업 올 나이트'(Up All Night)부터 총 4장의 앨범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해리 스타일스(23)는 데뷔 7주년을 맞은 원디렉션 멤버 가운데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에 캐스팅돼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올해 5월에는 솔로 앨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도 냈다. 미국의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해리 스타일스가 솔로 앨범을 통해 진정한 록스타로 거듭났다며 별점 네 개를 부여했다.

열애설도 끊이지 않는다. 영국 모델 카라 델레바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모델 켄달 제너까지 면면은 화려하다.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 9월 북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아쉽게도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건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오는 7∼8일 일본뿐이다. 5일 해리 스타일스는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을 통해 보낸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래는 해리 스타일스와 일문일답.

--K팝이 주류인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 한국 분들의 큰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솔로곡이 10곡밖에 없는데도 관객들이 제 공연에 오신다는 건 이루 말할 수 없는 행운이다.

--영화 '덩케르크'를 찍을 때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쳤나?

▲ 음악적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곡을 만들다 보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과연 내 곡이 어떻게 들릴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 생각들을 잠시 옆에 놔둘 수 있었다. 촬영이 끝났을 때는 이제 차가운 물에 들어가서 촬영하지 않아도 되고 음악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영화 촬영이 음악에 도움이 됐다.

--첫 솔로 앨범 '해리 스타일스'가 과거 원디렉션 때 노래와 많이 다르다. 이게 진짜 모습인가?

▲ 앨범은 그때 그 시간의 '스냅샷'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던 이야기를 밖으로 분출하는 매개체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또 얼마나 색다른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이번 앨범에서 작사·작곡까지 도맡았다.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

▲ 복합적이다. 부모님의 음악적 취향이나 자라온 환경이 음악관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날마다 새로운 음악을 접하다 보면 듣고 싶은 음악인지 혹은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인지 관념이 생긴다. 그래서 영감은 항상 변하는 것 같다.

--첫 단독 콘서트를 하는 기분은 어떤가.

▲ 이번 투어를 통해 '홀로서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 사람들이 설령 팬이 아니더라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의 질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정말 긴장됐다. 무대에서 때때로 말을 해야 한다든지, 뭐라도 해야 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관심받는 걸 좋아하나 보다. (웃음)

--공연할 때 특히 좋아하는 곡이 있나.

▲ 아마도 '키위'(Kiwi) 인 것 같다. 이 곡을 선보일 때마다 관객분들에게서 오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로드투어를 다니며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을 돌이켜보면, '키위'를 부를 때였던 것 같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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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리 스타일스 “영화 ‘덩케르크’, 음악적 쉼표 됐다”
    • 입력 2017-12-05 12:41:28
    • 수정2017-12-05 12:42:30
    연합뉴스
미국 주간지 '피플'은 최근호에서 방탄소년단(BTS)을 한국의 '원디렉션'(One Direction)이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핫'하다는 뜻이다.

방탄소년단에 앞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보이밴드로 꼽힌 원디렉션은 2010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엑스펙터'(The X Factor) 출연을 계기로 결성됐다. 2011년 첫 앨범 '업 올 나이트'(Up All Night)부터 총 4장의 앨범이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했다.

해리 스타일스(23)는 데뷔 7주년을 맞은 원디렉션 멤버 가운데서도 가장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에 캐스팅돼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올해 5월에는 솔로 앨범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도 냈다. 미국의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은 해리 스타일스가 솔로 앨범을 통해 진정한 록스타로 거듭났다며 별점 네 개를 부여했다.

열애설도 끊이지 않는다. 영국 모델 카라 델레바인,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미국 모델 켄달 제너까지 면면은 화려하다.

해리 스타일스는 지난 9월 북미를 시작으로 월드 투어를 진행 중이다. 아쉽게도 아시아 국가를 방문하는 건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오는 7∼8일 일본뿐이다. 5일 해리 스타일스는 음반유통사 소니뮤직을 통해 보낸 인터뷰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아래는 해리 스타일스와 일문일답.

--K팝이 주류인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 한국 분들의 큰 성원에 정말 감사드린다. 한국에서 이른 시일 안에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솔로곡이 10곡밖에 없는데도 관객들이 제 공연에 오신다는 건 이루 말할 수 없는 행운이다.

--영화 '덩케르크'를 찍을 때 경험이 어떤 영향을 미쳤나?

▲ 음악적 휴식을 취할 수 있어서 좋았다. 곡을 만들다 보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과연 내 곡이 어떻게 들릴지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영화를 찍으면서 그 생각들을 잠시 옆에 놔둘 수 있었다. 촬영이 끝났을 때는 이제 차가운 물에 들어가서 촬영하지 않아도 되고 음악만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정말 감사했다.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는 점에서 영화 촬영이 음악에 도움이 됐다.

--첫 솔로 앨범 '해리 스타일스'가 과거 원디렉션 때 노래와 많이 다르다. 이게 진짜 모습인가?

▲ 앨범은 그때 그 시간의 '스냅샷'이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던 이야기를 밖으로 분출하는 매개체다. 앨범이 나오기까지 많은 경험을 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는 또 얼마나 색다른 결과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이번 앨범에서 작사·작곡까지 도맡았다. 어디서 영감을 얻었나.

▲ 복합적이다. 부모님의 음악적 취향이나 자라온 환경이 음악관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날마다 새로운 음악을 접하다 보면 듣고 싶은 음악인지 혹은 듣고 싶지 않은 음악인지 관념이 생긴다. 그래서 영감은 항상 변하는 것 같다.

--첫 단독 콘서트를 하는 기분은 어떤가.

▲ 이번 투어를 통해 '홀로서기'에 대해 많이 배웠다. 사람들이 설령 팬이 아니더라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공연의 질이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정말 긴장됐다. 무대에서 때때로 말을 해야 한다든지, 뭐라도 해야 했고….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관심받는 걸 좋아하나 보다. (웃음)

--공연할 때 특히 좋아하는 곡이 있나.

▲ 아마도 '키위'(Kiwi) 인 것 같다. 이 곡을 선보일 때마다 관객분들에게서 오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로드투어를 다니며 제일 기억에 남는 시간을 돌이켜보면, '키위'를 부를 때였던 것 같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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