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핵잠수함 10척 새로 건조하겠다”…中 견제책

입력 2017.12.05 (16:59) 수정 2017.12.0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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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에서 중국 해군 함정들의 활동에 급증하면서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해온 인도가 핵잠수함 전력 증강계획을 공식화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스푸트니크 뉴스 등 외신은 수닐 란바 인도 해군 참모총장을 인용해 인도는 현재 핵 추진잠수함 두 척과 디젤 추진 잠수함 11척 등 모두 13척의 잠수함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잠수함 전력은 자체 기술로 건조한 탄도미사일 발사 전략 핵잠수함(SSBN) 아리한트와 러시아로부터 임차해 운영 중인 공격형 핵잠수함(SSN) 차크라 뿐이다.

란바 총장은 인도가 궁극적으로는 SSN 6척, SSBN 4척 등 핵잠수함 10척과 디젤 추진 잠수함 18척 등 모두 28척 규모의 잠수함 전력을 새로 건조해 실전 배치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수량 6천t으로 아리한트급 초도함인 아리한트함은 지난해 8월에 실전 배치됐다. 같은 급의 두 번째 SSBN 아리드하만은 내년에 진수된다.

아리드하만은 시험운항 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취역할 예정이다. 아리드하만 함은 가압중소형 원자로로 가동되며 수상에서는 시속 28㎞, 수중에서는 시속 44㎞로 운항할 수 있다. 화력도 아리한트보다 배나 늘어났다.

인도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6번째로 자체 개발한 핵잠수함을 보유, 운영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는 자체 건조계획과는 별도로 러시아로부터 SSN 두 척을 더 임차하는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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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7-12-05 17:05:53
    국제
인도양에서 중국 해군 함정들의 활동에 급증하면서 대응전략 마련에 부심해온 인도가 핵잠수함 전력 증강계획을 공식화했다.

타임스 오브 인디아, 스푸트니크 뉴스 등 외신은 수닐 란바 인도 해군 참모총장을 인용해 인도는 현재 핵 추진잠수함 두 척과 디젤 추진 잠수함 11척 등 모두 13척의 잠수함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핵잠수함 전력은 자체 기술로 건조한 탄도미사일 발사 전략 핵잠수함(SSBN) 아리한트와 러시아로부터 임차해 운영 중인 공격형 핵잠수함(SSN) 차크라 뿐이다.

란바 총장은 인도가 궁극적으로는 SSN 6척, SSBN 4척 등 핵잠수함 10척과 디젤 추진 잠수함 18척 등 모두 28척 규모의 잠수함 전력을 새로 건조해 실전 배치하기로 하고 관련 작업에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배수량 6천t으로 아리한트급 초도함인 아리한트함은 지난해 8월에 실전 배치됐다. 같은 급의 두 번째 SSBN 아리드하만은 내년에 진수된다.

아리드하만은 시험운항 과정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취역할 예정이다. 아리드하만 함은 가압중소형 원자로로 가동되며 수상에서는 시속 28㎞, 수중에서는 시속 44㎞로 운항할 수 있다. 화력도 아리한트보다 배나 늘어났다.

인도는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에 이어 6번째로 자체 개발한 핵잠수함을 보유, 운영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인도는 자체 건조계획과는 별도로 러시아로부터 SSN 두 척을 더 임차하는 협상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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