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제안 ‘핵무기폐기 촉구 결의안’ 유엔 채택…찬성국 11곳 줄어

입력 2017.12.05 (17:22) 수정 2017.12.05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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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주도한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안'이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안을 제안하고 있다. 올해 결의안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에 유의한다" 등의 선언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번 결의안에는 156개국이 찬성하고, 중국, 러시아, 북한, 시리아 등 4개국이 반대했다.24개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24년 연속 채택됐지만, 찬성국은 작년 167개국에서 11개국 줄었고, 기권국도 7개국 늘었다.

앞서 일본은 이번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면서 핵무기의 전면적인 폐기를 내용으로 하는 '핵무기금지협약'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핵보유국의 이해를 얻지 못한 조약은 실효성이 낮다"고 해명했지만, 핵무기 유일 피폭국으로서 이중적인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일본이 제안한 결의안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고 기권한 뉴질랜드,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의 경우 핵무기금지협약에는 참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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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2-05 17:22:34
    • 수정2017-12-05 17:26:01
    국제
일본이 주도한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안'이 4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본회의에서 채택됐다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일본은 지난 1994년 이후 매년 핵무기 폐기 촉구 결의안을 제안하고 있다. 올해 결의안은 "핵무기 없는 세계를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접근에 유의한다" 등의 선언적인 내용을 담았다.

이번 결의안에는 156개국이 찬성하고, 중국, 러시아, 북한, 시리아 등 4개국이 반대했다.24개국은 기권했다.

결의안은 24년 연속 채택됐지만, 찬성국은 작년 167개국에서 11개국 줄었고, 기권국도 7개국 늘었다.

앞서 일본은 이번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면서 핵무기의 전면적인 폐기를 내용으로 하는 '핵무기금지협약'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핵보유국의 이해를 얻지 못한 조약은 실효성이 낮다"고 해명했지만, 핵무기 유일 피폭국으로서 이중적인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

반면, 일본이 제안한 결의안에 찬성표를 행사하지 않고 기권한 뉴질랜드, 코스타리카, 나이지리아의 경우 핵무기금지협약에는 참여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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